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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일흔 하나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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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4-15 23:05 조회 Read6,621회 댓글 Reply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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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일흔 하나 되는 날.

히마리 없는 당신의 손마디, 
그것은 주님께서 내게 내민 손입니다.
한결같이 눈물을 훔쳐낸 희생입니다. 

그 흔한 외마디조차
소리 없는 웃음으로 용해시키는
당신은 내게 온 천사입니다.
데인 자국 같은 상한 가슴은
예수님의 흔적입니다. 

내가 가진 것은 마음 뿐입니다.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라는 믿음에 싸서 드립니다. 
이 밖에 드릴 것이 없어 미안합니다.

어쩌면, 
내가 먼저 부르심을 받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또 미안합니다.

주후 2020년 4월 15일

당신에게 빚만 진 남편,
지극히 무익한 종

* 지난 45년을 나의 곁을 지켜준 아내의 수고와 희생이 행여 퇴색할까 염려됩니다.
  그래서 쓰게된 것이 마음에서 길어올린 서툴고 부끄럽지만 진솔한 잡문입니다.
  끝날에 주님께서 아내에게 감당할 수 없도록 갚아 주시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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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eply List

황재임님의 댓글

황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어쩌면 이리도 깊은 마음 항아리에서 사모님을 향한 깊은 마음을 길어내신것 같은지요...

사모님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 말로 표현 못할 사랑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제가 감동받습니다  목사님.

올해도 목사님은 이 시로 말미암아 다른 남편분들의 공공의 적이 되시고도 남을듯 합니다. ㅎㅎㅎ

신정애님의 댓글

신정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두 분의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으로 하나되어 함께 하신 세월을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두 분의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도록 보여주시길 기도합니다..영 육간에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금혼식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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