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 셀모임

제가 케냐에서 다니는 교회는 3개의 셀모임(구역모임)이 있었는데 2개의 셀모임은 두 분의 목사님이 잘 운영하고 있었으나 저희가 속한 파크랜드 셀모임은 코로나 이후로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담임 목사님이 걱정이 많았으나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오늘 여러분과 나누게 되었습니다.

1.    셀모임의 시작- 파크랜드는 인도계 케냐인들이 잘고 있는 곳으로 힌두와 무슬림, 자이나교도와 시크교도가 많은 곳입니다. 인도계 장로님이 중심이 되어 운영이 되다가 장로님이 바쁘고 지쳐서 모임이 중단되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이 제게 우리 집에서 매주 셀모임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셀모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매주 한 집에서 계속 모임을 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장로님이 탈진되어서 다시 모임을 할 수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임도 여러 집에서 번갈아 가면서 하고 셀모임 인도도 여럿이 번갈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룹 홧츠앱그룹(일종의 그룹카톡)도 만들고 모임이 잘 시작되었습니다.

2.    셀모임의 구성원들- 셀모임의 구성원들이 다양합니다. 장로님 부부는 자이나교 출신입니다. 장로님은 영국 유학 중에 인생의 허무에 빠지고 자기의 신앙에 찾을 수없었던 인생의 의미를 예수님 안에서 찾게 되었고 장로님 사모님은 잠만 자면 꿈에 독사가 나와서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고생하다가 선교사님의 충고를 따라 주기도문을 했더니 독사가 사라져 잠을 잘 수 있게 되면서 자이나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한 분은 시크교도이었는 데 기독교 자매를 만나서 결혼하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대가족은 힌두교였다가 집단 개종했다고 하고 인도에 있는 대가족들과 매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아주 영적으로 뜨겁고 신앙안에서 성장하고 싶은 열정이 넘치는 가족입니다. 그리고 독일 선교사님 부부가 저희와 함께 셀모임을 돕기로 했습니다.

3.    셀모임의 내용- 우리는 저녁 8시에 모여서 함께 여러 가지 언어로 (영어, 스와힐리어, 힌디, 구자라티어, 독일어, 한국어) 찬양을 하고 함께 성경공부를 합니다. 성경공부는 독일선교사님과 저와 장로님이 나누어서 이끕니다. 지난 번에는 제가 예레미야 2장을 가지고 함께 공부했는데 진솔하게 우리를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 빠지게 하는 요인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성경 공부 후에는 함께 기도제목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기도는 영어로도 하고 영어가 어려운 분들은 구자라티어로 기도합니다. 파크랜드 셀모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계속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 모두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종섭, 김수현, 재희, 재안 올림

주소(케냐): PO Box 21010, Nairobi, Kenya 00505
전화(케냐): +254 797 549541(이종섭)/+254 788 980764(김수현)
E-mail: drjo58@gmail.com(이종섭), soohyun.lee@aimint.org(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