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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라고 말할 줄 아는 십대교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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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신경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8 09:16 조회 Read30회 댓글 Reply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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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책읽기 – No! 라고 말할 줄 아는 십대양육 (3)

    십대 자녀에게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워주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인 존 타운센드는 부모 자신이 먼저 아이들의 경계선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경계선이 되어 주고 자녀의 경계선을 세워주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첫번째는 자녀에게 명확하고 선명한 개념정의(definition)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누구인지, 부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가정에서는 무엇을 중요하기 여기는 지를 선명하게 알려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 문화에서는 이러한 개념정의가 비교적 선명합니다. 그래서 유치원 교실에서부터 학생들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고, 선생님이 기대하는 행동 규범은 어떤 것인지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학생들이 지켜야 할 선과 교사가 지켜야 할 선이 아주 명확합니다. 미국의 학교가 보기에는 아주 헐렁해 보여도 선을 넘는 녀석들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녀석들은 바로 교장실 직행입니다. 교장실 직행을 여러 번 하게 되면 학생생활 기록부에 기록이 올라갑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작문지도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맡은 아이들은 ADHD, 학습장애, 품행 장애 등을 지닌 학생들이었습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의 수업태도는 그야말로 가관이었습니다. 여러 달을 속으로 끙끙 앓다가 급기야는 교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교감선생님의 첫번째 조언은 “켱아! (미국 사람들은 저를 이렇게 부릅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행동규범(expectation)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확실하게 정해 주세요.” 입니다. 그래서 좀 유치하지만 수업 시간 늦지 않기,  선생님 말씀에 즉시 따르기, 과제 완수하기, 집중하기 딱 4가지 행동규범을 아이들 귀에 딱지가 앉도록 설명하고 매 시간마다 체크하여 2주에 한번씩 사탕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간혹 아이들이 불공평하다느니 어쩌다느니 궁시렁 되면 “네가 기분이 나쁘다니 유감이구나. 그렇지만 너는 학생이고 나는 교사이며 규칙을 정하는 이는 교사다!” 라는 사실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명확하게 말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시스템에 적응이 된 탓인지 이렇게 개념정의를 확실하게 해 주면 교실에 평화가 찾아 옵니다. 간혹 품행장애를 지닌 학생이 반항을 하고 말대꾸를 합니다. 이럴 경우, 미국 선생님들은 바로 교장 선생님께 전화를 하거나 특수 교사를 호출하여 학교에서 원하는 행동규범에 대해 개별 교육에 들어갑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다른 존재, 분리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지만 자녀의 감정까지 책임지려는 부담을 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지거나 뭔가 바랄 때 부모로서 지나치게 깊은 책임감을 느끼면 올바른 관점과 능력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부모는 자신이 자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자녀가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가도록 안정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중요한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갈등을 회피하거나 문제를 덮어두지 않고 자녀에게 어떤 문제가 있거나 자녀가 선을 넘을 때 이를 직접 대면하여 현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자녀가 이기적인 행동을 할 때, 무례하게 굴 때 등등 자녀가 기분 나빠 할 것을 알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말 해주는 “정직함”이 부모로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일관성과 인내심입니다. 어떤 규칙이나 지킬 선을 정해 놓고 이것을 실행하는 데에는 끈기 있고 일관된 태도가 필요합니다.  미국 학교에서 일하면서 미국 문화의 어찌보면 융통성 빵이라고 말할 정도의 일관성과 인내심 있는 정책에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COVID-19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이 상황 속에서도 학교에서 한달에 한번씩 소방훈련을 합니다.  지난 학기에는 ‘LOCK DOWN’ 이라는 비상대피 훈련도 하였습니다. 학교에는 학생들이 거의 없고 선생님들 밖에 없는데도 말이죠.
  특수반 프리스쿨에서 잠시 일할 때 였습니다. 3살에서 5살 사이의 아이들이 카페트 위에 앉아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거나 벌러덩 누우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담임 선생님은 3살이니까 하며 봐주거나 눈감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리에 앉으라고 지적을 하고 급기야는 특수 의자를 카페트 위로 가지고 와서 그 꼬마를 의자에 앉혔습니다. 특수 의자에 앉으면 스스로의 힘으로는 잘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꼬마의 고집도 대단하여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수업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구석에 가서 감정을 진정시킨 후에 다시 돌아와서 의자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거나 눕거나 하는 행동은 아무리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부모로서 원칙과 결과를 지키려면 대단한 끈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타운센트는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굽은 길에서 가드레일 역할을 하도록 부모를 세우셨다고 말합니다. 부모라면 십대 자녀와 충돌하고 또 충돌해도 견고하게 흔들리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길을 벗어나 낭떠러지로 떨어지려고 하더라도 견고하게 그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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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eply List

Miyoung Son님의 댓글

Miyoung S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좋은 부모되기 강론이군요.
총론은 알겠는데 각론이 어렵단말이죠~~^^.
이렇게 튼튼한 바운더리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이 왜 이리도 불안증과 우울증에 많이 시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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