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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책읽기 – No! 라고 말할 줄 아는 십대양육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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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신경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9 18:11 조회 Read940회 댓글 Reply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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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모님들과 연대하기 – 이웃과 연결되기

    존 타운센드가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권하는 것은 자신을 공감해 주고 함께 자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교제하라는 것입니다. 엄마들은 흔히 옆집 아주머니나 자녀의 학교 친구 엄마들과 이러한 고민을 나누고 사귐을 가집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엄마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는 한인 엄마들을 통해서 아니면 한인 교회에서 이러한 사귐을 만들어 가곤 합니다. 십대 자녀들도 자기 부모가 다른 어른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세우길 원합니다. 
    타운센트는 부모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고 좋은 관계를 세우는 것은 자녀 양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떤 엄마나 아빠들은 자녀와 친구처럼 지내며 자녀에게서 자기 감정의 빈 자리를 채우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녀에게 정신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부담을 지우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자녀가 부모에게 중요한 도움을 요청해야 할 순간에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오히려 자녀가 엄마의 엄마가 되는 역할의 전도 현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떤 사람들을 나의 고민과 자녀양육 이야기를 나눌 친구로 사귈 수 있을까요? 우리들은 가끔 “옆집 아줌마”들의 악영향에 대해 농담을 하곤 합니다. 옆집 아줌마의 자녀를 향한 과도한 욕망과 허영심이 얼마나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경쟁심과 비교의식을 야기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타운센트의 지혜를 빌려 봅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지닌 사람을 친구로 맞이하기를 권합니다.
 
  은혜로운 사람, 
  비슷한 처지의 사람,
 나에게 올바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현실 감각이 있는 사람

    타운세트가 제시한 요소에 ‘해박한 자녀교육 지식”이나  “자녀를 하버드에 입학시킨 엄마’ 대신에 “은혜로운 사람”이 첫번째 자리를 차지한 것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친구로 맞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부모로서 우리들은 제대로 아이들을 잘 키우지 못한다는 자책감에 늘 시달립니다. 이때 은혜가 풍성한 사람들은 우리들을 격려하며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은혜는 바로 “하나님의 선물” 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며 사람들을 통해 서로에게 전달이 됩니다. 타운센트의 말에 따르면 말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은혜를 경험하고 전달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우리들은 일부러 행복한 표정을 지을 필요가 없으며 부모로서 느끼는 두려움과 패배감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로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사람, 즉 신앙과 세계관이 비슷한 사람들을 친구로 맞이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때때로 자신이 아무도 없는 이상한 나라에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사는 것 같은 고립감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같은 세계에 살면서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며 공감 해 주는 사람들과 가까이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번째로 자신에게 성숙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교제하라고 말합니다.  나에게 뼈가 아프지만 자녀에 관해 솔직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는 사람 말입니다. 타운샌트가 예를 든 경우는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네 아들 용돈 좀 늘려 줘야 할 것 같아.  네 아들이 다른 얘들에게 돈을 꾸고는 갚지 않는 모습을 보았거든.” 

  라고 이야기 해 준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말은 가까운 사이에도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자녀 문제에 관해 그 누구도 이성적일 수는 없습니다. 제가 2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해 본 결과 얻은 지혜입니다. 부모가  목사이든, 교수이든, 대기업 CEO 이든 자녀 문제에 대한 말이 나오면 민감해 지고 때로는 직언을 해 주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깨질지도 모른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도움을 주기 위해 진실을 말 해 줄 수 있는 사람과 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실을 알려주되 성숙한 방법으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말 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사람과 교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운센트는 현실 감각을 갖고 살도록 돕는 이들과 함께 하라고 조언합니다. 자녀가 어려움에 처하면 – 학교 생활에 부적응하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폭력적이거나,  장애가 있거나 우울증을 겪거나 등등 – 부모는 자녀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 자녀와 자신을 동일시 하기 쉽습니다. 어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때, 현실 감각이 있는 친구는  달나라에게 허우적대는 부모를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 줄 것입니다.  흑백논리를 주장하거나 모든 해결책을 다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그 분과 사귐을 갖고 살도록 설계하셨습니다. 자녀를 기르다 보면 오직 하나님만이 도우실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도움과 지원을 구하는 일은 우리들의 진정한 부모에게 호소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십대 자녀는 언젠가는 집을 떠나겠지만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의 진정한 부모이자 고향이 되십니다.

(위의 내용은 모두 존 타운센트의 “No! 라고 말할 줄 아는 십대양육” 에서 발췌하거나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험이 간혹 섞여 있지만 대부분 존 타운세트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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