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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책읽기 – No! 라고 말할 줄 아는 십대양육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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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신경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30 20:17 조회 Read20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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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과 두려움은 안녕!

    십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 중에는 자녀가 힘들어 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모두 자신이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책감에 짓눌린 나머지 자녀에게 적절한 훈육을 하지 못하고 부모로서 바운더리를 세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책과 두려움이라는 내적 감정은 부모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자녀들에게 책임감을 가르칠 수 있는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우는 일을 방해합니다.

 타운센트는 자책감에 대해 “자책감은 자녀에게 상처를 준 일에 대해 자신을 정죄하는 감정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책감은 자녀 양육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자녀의 상황을 호전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책감 속에 빠지게 되면 자녀의 어려움과 고충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신의 실패감과 어두운 면에 초점을 맞추게 되어 강박 관념의 악순환에 빠져들게 되고 자기 자신을 학대하기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타운센트는 자책감 대신에 하나님을 믿는 부모들은 뉘우침(remorse)이라는 감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뉘우침이란 자녀가 느끼는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이라고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받은 상처에서 치유되도록 돕고자 애쓰는 마음입니다.  즉 사도 바울이 말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신을 엄습하는 자책감에 맞서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렇게 선포하라고 합니다.

    “때때로 아이들을 힘들게 할 수도 있어.  항상 모든 것을 자녀가 원하는 데로 맞춰 줄 수는 없는 법이다.” 
 저도 한때 자책감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을 낯선 미국에 데리고 와서 여러가지로 고생시킨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우울한 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일을 하지 않거나 무례하게 굴어도 야단을 제대로 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우울감에 빠져 있는 저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신 아이들에게 한국에 있으면 있는데로 미국에 있으면 있는데로 새로운 도전과 어려움이 있으니 할 일을 똑바로 하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인생에 큰 어려움을 겪는데, 너희들은 지금 새로운 언어와 문화의 적응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이것이 힘이 되어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해 주었습니다.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두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는 자녀와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자녀에게 규칙과 바운더리를 정해주고 그것을 지키라고 하면 자녀의 저항에 부딪히게 되고 사이가 안 좋아질까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관계가 멀어질 것을 두려워해서 해야 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녀들이 알게 되면, 아이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조정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을 배운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건강한 관계를 맺기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와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것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다면 사랑받고 싶다는 자신의 필요를 자녀를 이용하여 채우려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건전한 공동체에 소속되어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과 건전한 관계 속에서 두려움을 해소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운센트 박사는 자녀가 화를 내고 반항을 할 때 이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삶의 정상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합니다. 오히려 자녀가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면 그것은 분명 부모가 뭔가 잘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까지 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화를 표현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자신이 통제할 수 있을때가지 곁에 있어 주라고 합니다. 자녀가 화가 났을지라도 관계를 지속시키되, 바운더리를 지키는 것이 부모의 과제라고 말합니다.

  학교에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화를 참 잘 냅니다. 피곤해서 화 내고,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화내고, 시험지의 글씨가 너무 작고 빽빽해서 화 내고, 지겨워서 화내고……  이유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ADHD, 학습장애, 자폐증, 다운증후군 등등의 장애를 지닌 학생들은 반항하는 특성을 지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당황했습니다. 한국에서 가르칠 때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었습니다. 너무 당황하여 엄격하게 대하기도 하고 버릇없다고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선생님들이 지도하시는 것을 보니 한국과는 좀 달랐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 화를 낼 수 있단다. 때때로 자연스럽게 화가 나지. 그런데 화가 난다고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언어나 신체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금지란다. 화가 나면 할 수 있는 일들은 심호흡 하기, 곁의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밖에 나가 기분 전환하기, 색칠 공부하기, 스트레스 볼 쥐어 짜기, 팔벌려 뛰기 하기 등이란다.  네가 화가 나면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생각 해 보렴.  그리고 너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로 표현해 보아라.”

  즉 화를 내는 것을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 들이고 정죄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반드시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후에 화를 추스릴 수 있는 활동을 해서 화를 다스리라고 지도합니다. 부모로서 자녀가 화를 내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또한 나와의 관계가 멀어질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녀를 화나게 할까 두려워 꼭 해야 할 말이나 제재를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화가 날때 어떻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지를 훈련시키고 가르쳐 주는 것이 화 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훨씬 유익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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