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준다고 하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 이 여인, 특히 물길러 나오는 것이 귀찮고 고통스러웠던 이 여인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니디아닐 수 없었습니다. 마치 예수 믿으면 죽고 나서 천국 간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진실로 그러한 물이 있으면 좋고 없다고 해도 그만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퉁명스럽게 대할 때는 언제고, 급하게 예수님께 물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준다고 하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 이 여인, 특히 물길러 나오는 것이 귀찮고 고통스러웠던 이 여인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마치 예수 믿으면 죽고 나서 천국 간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진실로 그러한 물이 있으면 좋고 없다고 해도 그만인 것입니다. 그러자 이여인은 퉁명스럽게 대할 때는 언제고, "주여" 하면서 즉시 예수님께 그 물을 달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천국 가기 위해 예수님을 영접하듯 말입니다.

그러나 그다음 예수님의 말씀은 이를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아니 물을 주려면 곱게 줄 것이지 왜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는가? 혹시 물이 무거우니까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나는 남편이 없지 않는가? 그동안 결혼을 다섯 번 했고 또한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자는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그런데 왜 남편을 데리고 오라는 것이지? 옜다 모르겠다.'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로 얼버무리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남편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남편을 데리고 오라는 것이었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이 여인의 근본 문제점을 조심스럽게 들추어 보입니다. "네가 남편이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뻔뻔스럽게 거짓말한 이 여인에게 “참되도다” 하시며 이 여인의 근본 문제가 남편 문제였음을 보여줍니다. 왜 이 여인이 결혼을 다섯 번씩이나 했습니까? 남자가 찼는지 여자가 찼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어느 남편도 그녀에게 참 만족, 참 행복을 주지 못했으며 지금 남편도 결국 실망할 것이라는 현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은 생수를 찾는 노력의 연속입니다. 나에게 만족을 가져다주고 생명을 주는 생수. 그런데 이 생수를 '남편'을 통해 얻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혹시 이 남자와 결혼하면 모든 것이 잘되지 않을까? 그러나 그 기대는 실망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남편이나 남친을 한번 잘 보세요. ‘과연 이들이 나를 행복(만족)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남편이나, 아내나 그 무엇이 우리에게 참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습니다. 나의 필요를 어느 정도 채워줄 수는 있으나 참 만족이나 기쁨을 가져다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참 행복과 기쁨은 그 누구, 그 무엇으로부터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생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속 찾습니다. 이혼하고 또 당하면서 다른 맘에 드는 '남편'을 찾지만, 그 결과는 뻔했습니다. 그러기를 다섯 번 이제는 지쳐 '결혼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그냥 같이 살자. 그래도 혹시나 하는 희망 사항 속에서. 이처럼 늙고, 메마르고, 갈급한 자신의 현실을 감추고 남몰래 물길으러 나온 이 여인에게, 피곤하지만 반가이 맞이하며 영혼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주시고자 씨름하시는 예수님,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