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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과 사가랴 (누가복음 1:5:25; 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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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ate25-01-03 10:51 조회 Read1,169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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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는 제사장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 제사장으로 하나님을 섬겼으며 엘리사벳은 모세의 형님 아론의 자손으로 두 사람다 하나님 앞에 의인이며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했다고 누가는 소개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평생 불임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불임은 하나님의 복이 멈춘 상태라고 할 만큼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었습니다. 더우기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섬기던 이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의문이었으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그들을 향한 고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이가 많아 그 모든 것을 묻고 넘어가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성전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가랴에게 주의 사자(천사)가 나타나 그의 아내가 그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라고 하며 아들의 이름까지 지어준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이해는 커녕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라고 반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마음 속으로는 '진작에 오시지 이제와서 무슨 아들을 운운하느냐'는 식으로 불만섞인 불평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고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그들에게 아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사가랴가 의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엘리사벳의 임신을 통해 그의 의심을 믿음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자격이 없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엘리사벳과 사가랴의 신실한 삶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삶 전체를 통틀어 이보다 더 값지고 의미 있는 사명은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들의 신실함이 그러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만약 엘리사벳과 사가랴가 신실한 삶을 살지 않았다면, 그 사명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신실함)에 합당한 사명을 맡기십니다. 나이, 지위, 학력, 재력, 과거, 현실에 상관 없이 말입니다.

그 결과, 이 두 "노인"은 자신들이 아이를 낳았을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안식과 평안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나이에" 아이를 낳은 부모로서 요한을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양육하는 책임을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침례 요한의 기적적인 탄생은 메시아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 속에서 구원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선포한 사건이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 특히 그 안에서의 험난, 고난, 재난, 비난 등등은 우리가 막을 수 없지만 우리의 신실함은 이 모든 것들이 합하여 선을 이루며 수많은 다른 이들에게 영생을 주는 하나님의 역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실함은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 특히 인생의 겨울밤을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생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올 새해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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