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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11-06 13:43 조회 Read1,401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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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7대 미국 대통령이 결정되었습니다. 모든 선거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작되고 또 결과가 나오면 툭툭 털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이번엔 씁쓸한 느낌이 가시질 않습니다. 씁쓸하다 못해 두렵습니다. 결과보다는 지나온 과정, 그리고 지나온 과정과 더불어 앞으로 갈 길이 더욱 두렵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말입니다.

선거가 모든 후보자의 선의와 정의를 위한 투쟁이 아니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으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정치가가 분명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자기 목숨을 내어놓겠다고 외치기는 하는데 진정성, 가능성, 신빙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저만은 아닐 것입니다.

맨날 “어메리칸, 어메리칸” 외치지만 그것이 어메리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어메리칸들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는 것이 정치요 선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더 두려운 것은 이러한 현실을 전혀 보지 못하고 휩쓸리는 대중입니다. 마치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외치던 군중들처럼 말입니다. 며칠 전만 해도 “구하소서, 구하소서” 외치던 군중이 “죽여라, 죽여라”를 외치는 폭도들(Mob)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말입니다. 그렇기에 두렵고 떨리는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리더와 더 믿을 수 없는 군중들, 그 가운데서 사는 우리들! 뼈도 박도 못 하는 상황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군중들! 마치 뒤에서 마차 타고 밀려오는 바로의 군사들과 앞에서 밀려오는 거센 홍해 바다의 파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그 가운데서 모세는 우뚝 서 외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애굽기 14:13).” 상황이 힘들고 어렵고 불안하고 두려울수록 우리의 초점은 우리 주변 상황이나 사람이 아니라 그 위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첫째,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따지기”보다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잘잘못을 가릴 수 없을 뿐 아니라 가린다 한들 과거 일어난 사건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확실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한마디 더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14).” 섣불리 나서거나 행동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싸우심”을 보며 나아갈 길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짐을 다시 등에 지고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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