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양의 문이라고 외치시는 예수님, 한마디로 표현하여 양의 보호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안에 참 쉼이 있고, 양식이 있고,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양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양 자신의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양이 아무리 잘 뛰어봤자, 또 싸워봤자 그 생명을 얼마나 연장하겠으며 얼마만큼의 안식과 평안을 누릴 수 있었겠습니까?. 양은 자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노이로제에 걸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런 양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었다면 목자를 잘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양을 이끌고 다니며 푸른 풀밭과 잔잔한 물가로 인도해 줄 뿐 아니라 양의 안전을 위해 밤낮 수고하는 목자가 있다면, 이 목자의 인도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우리로 돌아가며 그 우리 안에서 안심하고 내일을 위해 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이런 목자가 있으며 안심하고 쉴 곳이 있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자신의 양들의 목자요, 자신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들어가는 양의 문이라고 외치면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의 우리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품 안에 있는 것이요, 비록 나 자신은 뛰어봤자 벼룩이요, 싸워봤자 터질 것은 뻔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기에 쉴 수 있고 안심할 수 있고 앞을 바라볼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이 살려면 이 예수님이라는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왜 꼭 그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까? 이 예수님을 통해 생명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 이 예수님이 바로 그 태초의 말씀이요 이 말씀을 통해 세상 만물이 지은 바 되었으며 그 말씀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 1:1-4). 우리는 떡으로만 살 수 없는 인생이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마4:4). 이 말씀은 사람이 떡도 필요하고 말씀도 필요하다는 표현이 아니라 사람이 떡으로만 살다가는 반드시 죽을 것이요,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이 말씀이 바로 양의 문이신 예수님이요 이 문을 통해서 생명을 얻고, 생명을 자라게 하는 양식을 얻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디서 양식을 얻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보다 먼저 온 곧 세상의 지식이나, 지위나 물질에서 양식을 얻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것은 다 절도요 강도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왜냐고요? 생명을 주는척하며 결국 앗아가기 때문에 진짜 도둑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