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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병이 아닌 병 (요한복음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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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2-04 04:39 조회 Read1,094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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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과 보통 생활의 차이점은 그 보는 시각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보더라도 어떻게 보고 무엇을 보느냐가 보는 사람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을 때 '이거 웬 떡이냐'하고 주워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가운데서 만유인력을 발견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같은 사건을 보았지만, 보는 시각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 속에 일어나는 일들은 물론이요 우리 인생 자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비범할 수도 있고 비참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히브리 기자가 기록한 믿음의 힘인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히11:1)' 라고 기록했는데 바로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소망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확실히 보게 한다는 것입니다. 소망이 보이지 않고 장래가 없는 상황에서 실체적인 소망, 확실한 미래를 믿음을 통해서 본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나사로의 병든 사건도 바로 이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사로의 병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이제는 죽게 되었구나!"라는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아마 인간적으로 혹은 의학적으로 볼 때 아주 정확한 판단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확했었습니다. 나사로는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는 관점은 달랐습니다.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우리가 보면 죽을병인데 예수님은 죽을병이 아니랍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관점, 즉 믿음의 눈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예수님은 덧붙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고 말씀하시면서 아무리 우리가 보기에 죽을병 같을지라도, 혹은 죽을 상황이라도 믿음의 눈은 그것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시작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인함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 즉 하나님의 하나님다운 모습과 능력이 나타나는 순간이요 믿음은 이것을 확실히 보며 기대하고 기다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절망적인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순간이 시작되며,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그 영광을 보도록 인도한다는 말씀입니다.

죽음에서 영광을 보는 믿음은 어디서부터 생기는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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