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요한복음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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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2-05 11:23 조회 Read1,135회 댓글 Reply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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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예수님은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신 후 그를 찾아 유대로 가셨습니다. 가족들은 급한 마음에 사람을 보내어 나사로의 병든 소식을 알렸지만, 예수님께서 이틀을 더 머무시는 바람에,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째 되던 날에야 그 집에 도착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죽은 나사로의 누이 마르다는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며 예수님을 맞이했습니다. 아마 그녀는 아쉽고 섭섭하며 야속한 마음도 들었을 것입니다. 진작 소식을 전했을 때 즉시 오셨다면 나사로가 살아 있을 때 도착하실 수 있었을 것이고, 살아 있을 때 오셨다면 병도 고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서 나온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부러 이틀이나 더 지체하셨습니다. 나사로가 완전히 죽은 후에야 그를 찾아 길을 떠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사로가 완전히 죽기를 기다리신 것처럼 보입니다. 바로 이 죽음의 현장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자리이며, 신앙을 체험하는 기회임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죽을 지경인데도 하나님의 응답이 깜깜무소식이었던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또한, 우리의 생각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고 여겨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을 반복했던 적은 없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우리가 원하는 방법대로,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해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하며 불만 섞인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나사로를 죽도록 내버려 두셨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사랑의 하나님이신데 왜 일찍 오셔서 그를 살리시지 않았을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접 오시지 못하셨다면, 단순히 말씀만으로도 살리실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우리가 모든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지금도 계속되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바로 제자들과 그 모든 사람들의 믿음을 위해서였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믿음의 성장을 위한 기회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는 우리의 죽음의 문제나 병을 고치는 것이나, 혹은 우리가 죽을 것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우리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믿음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예수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우리에게 닥친 “고난”을 극복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하고 후회할 것이 아니라, 죽음과 병과 고난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 속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믿음을 위해서 말입니다.
예수님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죽은 나사로의 누이 마르다는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며 예수님을 맞이했습니다. 아마 그녀는 아쉽고 섭섭하며 야속한 마음도 들었을 것입니다. 진작 소식을 전했을 때 즉시 오셨다면 나사로가 살아 있을 때 도착하실 수 있었을 것이고, 살아 있을 때 오셨다면 병도 고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서 나온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부러 이틀이나 더 지체하셨습니다. 나사로가 완전히 죽은 후에야 그를 찾아 길을 떠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사로가 완전히 죽기를 기다리신 것처럼 보입니다. 바로 이 죽음의 현장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자리이며, 신앙을 체험하는 기회임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는 죽을 지경인데도 하나님의 응답이 깜깜무소식이었던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또한, 우리의 생각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고 여겨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을 반복했던 적은 없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우리가 원하는 방법대로,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해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하며 불만 섞인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나사로를 죽도록 내버려 두셨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사랑의 하나님이신데 왜 일찍 오셔서 그를 살리시지 않았을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접 오시지 못하셨다면, 단순히 말씀만으로도 살리실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우리가 모든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지금도 계속되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바로 제자들과 그 모든 사람들의 믿음을 위해서였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믿음의 성장을 위한 기회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는 우리의 죽음의 문제나 병을 고치는 것이나, 혹은 우리가 죽을 것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우리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믿음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예수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우리에게 닥친 “고난”을 극복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하고 후회할 것이 아니라, 죽음과 병과 고난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 속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믿음을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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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애님의 댓글
신정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아멘...이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불어 닥치는 폭풍우와 여러가지 험난 한 가운데도 제게 감당할 수 있는 있는 힘을 주시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은 허락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오히려 저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저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시는 분이시니까요..
주님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부족하고 부족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