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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마가복음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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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6-07 07:37 조회 Read131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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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 가운데 숨을 거두신 예수님, 그러나 십자가의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이었습니다.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허다한 무리가 예수님을 버린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 누구도 패자를 따르지 않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자신을 모함한 것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배신한 것도 미리 아셨기에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죽기까지 따르겠다는 제자들이 다 도망한 것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베드로가 세 번씩이나 부인한 것도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온갖 모욕과 능멸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는 것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견디기 힘든 것이 있었습니다. 견디기 고통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버림받는 것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가장 가까웠고, 가장 통했고, 가장 믿었고, 가장 존중했고, 가장 사랑했던 하나님한테 완전히 버림받은 것이었습니다. 애초 각본대로, 계획대로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길을 가는 인간 예수에게는 비통스러운 외침이었습니다. 그 버림받은 아픔이 화산 터지듯 그의 심장을 터뜨리며 나온 괴성이었습니다. 그러나 다 이루었습니다. 우리 죄를 덮는 속죄양으로써 십자가에서 죽었지만, 그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롬5:8)
아무도 몰랐던 하나님의 사랑! 아무도 알 수 없었던 하나님의 사랑! 그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몸소 십자가에서 확실하게 증명하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논쟁하거나 부인할 수 없도록.
바울은 외칩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경건하지 못할 때,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그의 사랑을 확증하였다고! 희생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일 뿐 아니라 비록 우리가 그 사랑을 무시하고, 모욕하고, 배신하고, 버릴지라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속 터지고, 썩고, 타는 가슴 아픈 사랑이 십자가에서 확실하게 나타난(계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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