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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소고 (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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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5-13 14:51 조회 Read1,188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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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첨부사진은 Richmond, Virginia에서 행해진1812년 2월 17일자 노예매매 광고이다.
“상당수의 값나가는 노예들 쎄일”, “대부분 젊음”, “현찰로 구매시는 할인 해줌”
“숙련된 목수, 벽돌공, 피혁공, 농부 그리고 두명의 여자와 어린이 다섯명,…”
마치 가축이나 물건처럼 팔리던 사람들의 처참하고 슬픈 모습이 우리의 마음에 아픔과 분노를 일으킨다. 그들은 쇠사슬에 묶인채 다가올 운명을 망연히 기다릴 뿐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었으리라. 부부도 부모자식도 형제자매도 각기 다른 주인에게 팔려 울며불며 분해되어야만 했던 모습은 차마 머릿속에서 그려보기조차 죄스럽게 느껴진다.
분명 미국이 감추고 싶은 민낯의 일부이다. 동시에 이런 무자비한 문화 속에서 살았던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들도 자기 가정을 위해서 기도했을 것이며, 노예를 부리면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 감사드렸을 것이다. 교회가 부흥되고 위대한사명(마 28:19-20)을 위해서 헌신하여 세계선교에 이바지하고, 그리고 그 복음이 멀리 한국 땅에도 전해진 결과로 나도 구원 받은 것이다. 인간세계에서 일어나는 불가해한 역설(irony)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마음이 여전히 불편하다. 
한편 우리가 처한 현대문명과 문화 속을 들여다 보면, 자기들의 의사와 상관 없이 분해되던 노예시대의 가정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적인 가정의 가치가 무시되고, 변질된 믿음생활이 보편화 된 나머지 속절없이 분해되는 가정들이 너무나 많기에 말이다. 
본래 우리들 자신도 죄로 말미암아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이며, 죄의 종(롬 6:17)으로서  마귀의 권세아래 있었으나, 예수님의 은혜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들이다. 
가정의 달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또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을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할 때이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할 것이니라. (롬 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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