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신앙인가, 미신인가? (20180729)
"최후의 낙원, 피지로 가자" 신도 400명 이주시켜 폭행·감금한 목사가 체포 최었다는 소식이다. 피지는 마지막 때에 피난처라고 하면서 한 가족당 3천만원 내지 1억원을 비용으로 받고 집단 이주 한 후에, 여권을 빼앗고 거의 노예노동 수준의 일을 시켜왔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여러가정이 이혼했고, 부모 자식간에 원수가 되고, 또 현지에서 수명이 생명을 잃는 등 피해의 결과는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실로 가공할 일이다. 

그 목사라는 여자는 지난 수년동안 성경을 자의적으로 억지해석하며 성경대로 믿어야한다고 입에거품을 물고 욕지거리를 하며 기존교회들을 비난하곤 했다. 한 예를 들자면,“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요 6:51)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 믿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는다.” 고 강변하며 육신적인 죽음이 없다고 무지하고 허망한 요설을 늘어 놓으며, 육체적인 죽음이 있을 것이라고 가르치는 기존 교회는 다 마귀들이라고 매도 하였다. 결국 한국의 주요교단들이 그녀를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는데, 그녀의 소위 설교 동영상은 지금도 버젓이 떠돌고 있다. 그외에도 소위 신천지를 비롯하여 수도 없이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날뛰며 기십만명의 사람들이 미혹당하고 있는 것은 이미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계속해서 빈발하고 확대재생산 되는 것일까?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성경말씀과 상관 없이 교회생활을 하는 풍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귀에 들리는대로, 눈에 보이는대로, 감정과 욕심이 이끄는대로 분별 없이 따라간 결과이다.  누구든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나름대로 적용하면 악한 영은 이를 미신으로 끌고 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단지 표피에 불과하고, 실제적인 내용은 물질축복, 출세, 세상적 만사형통, 대형교회 지향, 거대한 건물을 성전이라고 우기는 미신적 사조에 포위된 기독교는 미신이 아닐까?
교회라는 곳에 구원 받지 못한 영혼들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활보하고, 성경말씀에 무지하여 영적인 분별력 조차 없는 인도자들의 고성이 쉽사리 들려오는 시대이니 말이다.
 
우리 교회와 우리들 각자 자신의 서있는 자리를 정직하게 분별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렘 5: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