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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호랑이(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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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8-12 15:52 조회 Read1,153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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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사자를, 동양에서는 호랑이를 맹수의 왕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축제 때에 쓰기 위해서 종이로 호랑이 형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종이호랑이는 겉보기에는 제법 무섭게 보이지만 실은 나무틀에 종이를 여러겹 붙여 만든 장식품에 불과하다.
 
19세기 초 무렵에 청나라가 소위 아편전쟁을 벌렸다가 영국에게 너무나도 쉽게 패배한 후로부터 종이 호랑이는 세계 열강들이 청나라(중국)를 얕잡아 보는 별명으로 굳혀졌다. 중국은 땅도 넓고 문명과 문화의 역사도 오랜 제국이었으므로 유럽 여러나라들이 내심 두려워한 존재이었는데. 아편전쟁에서 맥없이 항복한 후에 남경조약을 맺고 홍콩을 150년 동안 영국에게 할량하게 되었다. 이 때로부터 유럽의 열강들이 앞다투어 청나라를 상대로 온갖 협박과 강요로 자국의 유익을 챙기는 역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진정 종이호랑이 이었던 것이다. 

모택동 이후 등소평의 집권기간까지 중국은 광대한 땅과 12억의 인구 그리고 원자폭탄 개발로 덩치를 자랑하였지만 역시 종이호랑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소련의 앞잡이 노릇을 할 뿐이었는데, 결국 미국과 수교를 하면서 비로소 경제부흥으로 그 힘이 폭발하였고, 이제는 소위 “일대이로” 정책으로 전세계를 향하여 무자비하게(?) 뻗어나가는 중이다. 전 세계가 중국은 G-2라고 추켜 세우자 드디어 주변국들과 좌충우돌 문제를 일으키며 힘자랑을 해왔다. 진짜 호랑이로 변모한 것이다. 

최근 트럼프의 America First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에게 무역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자, 중국이 맞대응을 하겠다고 강력하게 나오면서 그 귀추가 사못 주목되었다. 그러나 불과 몇번의 관세 펀치에 중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심히 요동치는 현상이 포착된다고 한다. 최근 중국의 어떤 경제학자는 “지금 중국은 자존심을 버리고 미국에 항복하는 것이 먼 장래를 위하여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까지 주장하였다. 종이호랑이의 모습이 들킨듯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종이호랑이(paper Tiger,  紙老虎)
영낙없는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어 겉보기에는 무섭고 힘센듯 한데 생명이 없고 속은 텅 비어 있는 축제의 장식물을 생각하며, 현대 교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거대하고 화려하고 소리는 요란한데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숨쉬고 하나님의 권능 살아 있는지…

우리 모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아야할 때이다. 그리스도인, 목회자, 각종직분자의 신분, 그리고 교회당과 예배와 각종 모임과 찬양과 헌신과 기타 열심의 내면에는 진정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충만해 있는가? 살아있는가 말이다.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엡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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