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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have ten years at the most.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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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10 09:15 조회 Read1,258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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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간의 강의를 마치고나니 몸은 심히 피곤하지만 마음은 벅차고 홀가분합니다. 이곳에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신학교 담당인 요나목사님의 안내로 아디스아바바 일대를 주마간산격으로 훓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이도시는 제가 비행장에 도착했을 때 얼핏 느꼈던 그대로 20여년 전의 중국 사천성의 판박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로가 가운데만 겨우 포장이 되어 있던지 아니면 아예 흙길이어서 먼지가 날리고 울퉁불퉁한 길을 수많은 고물차가 매연을 내뿜어 자욱한 가운데 사람과 차가 온통 뒤엉켜 마구 밀치며 마치 서로 뱃심자랑이라도 하는듯 어지러운데, 그 복잡한 사이를 동냥하는 사람들이 손을 벌리고 헤집고 다닙니다.

도심의 큰길 바로 뒷편으로 돌아가면 영낙없이 복개되지 않은 시궁창 하수도가 새까만 물을 흘리며 냄새를 풍기는반면에, 중심가에는 커피샾, 백화점, 고급호텔과 식당, 벤츠 등 고급차로 붐비며,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수많은 각종 건물들이 지어지면서 소음과 먼지를 발하고 있어 숨쉬기가 힘겨운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아직 돈에 때묻지않은 사람들은 비교적 순수하고 열린마음으로 복음에 귀를 기울이며, 더구나 외국인이 전해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메세지에 감동할 줄 아는 분위기 입니다.

이상 밑줄친 부분은 저의 눈에 비친바 20여년전 중국 사천성과 오늘의 아디스아바바의 판박이 모습입니다. 물론 저의 관점이나 판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님은 물론입니다만.........

그랬던 중국 사천성이 그로부터 불과 10여년 후 북경올림픽을 치르고 난뒤부터는 도시의 면모가 단번에 상전벽해로 뒤바뀌며 물질문명에 맛을 들이는가 했더니, 폭발적으로 늘어난 자동차들이 내뿜는 매연으로 도시가 온통 컴컴하게 되듯이 사람들의 마음도 어두워지고 눈초리에서 사나움이 묻어나며 영적인 것에 관심을 꺼버린듯 빤질빤질하고 냉정하게 변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곳 역시 앞으로 10년, 결코 길지 않은 남은 때를 위하여 지체할 여유가 없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마침 11일-12일 양인간 이곳 수도 Addis Ababa에서 African Union Summit (아프리카 정상들의 모임) 이 개최되어 더욱 분주하고 야단스럽습니다. 에디오피아가 아프리카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전진기지로서 요충지인 것은 물론입니다.

이곳 침례교회들의 coordinator 이며, 신학교의 학감을 맡고 있는 요나목사(Rev. Yonas Fikadu)에게 당부했습니다. “You have ten years left at the most.”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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