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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 있느냐? (20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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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18 06:50 조회 Read1,339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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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던지신 질문이다. 그는 선악과를 먹은 후에 무화과 잎으로 자기를 가리고 또
스스로를 나무속에 숨기고 있었다. 이 질문을 하나님의 심정으로 재해석하자면, “네가 내 앞에
당당히 서있어야할 자인데 지금 어디 있는가?” 가 된다.
 
우리 각자는 자신이 반드시 있어야할 곳이 있는가 하면, 내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곳이
있다. 다시 말하면 나만이 할 수 있는 밋션이 있고 나 말고 어느 누가 해도 되는 그런 일이 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곧 우리의 인생의 존재의미를 좌우하게 된다.
 
나는 1981년 12월 13일에 로스앤절스 한인침례교회에서 전도사 임명을 받고 교회개척 사역을
위해서 Monterey California 로 떠났다. 내가 반드시 있어야할 곳이라고 확신했기에 앞뒤 가리지
않고 기쁨으로 도전했다. 그후 1982년 2월 14일에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1-3)는 말씀과 함께
몬트레이 한인 침례교회의 개척예배를 드렸다. 과연 하나님께서 나를 그곳에 꼭 필요로 하셨다는
증거들이 사역을 통해서 나타났다.

1998년, “주님께서 저를 가장 철저하고 요긴하게 사용하실 곳으로 저를 보내주십시요.” 라고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는 나에게 중국 사천성을 향한 비전을 주셨고 나는 또 앞뒤 가리지 않고
기쁨으로 달려갔다. 거기서 2년동안 주님꼐서는 나의 모든 역량을 바닥까지 긁어 사용하셨다.
그 때 그 곳에는 내가 꼭 있어야 했다는 확신이 지금도 가슴을 뜨겁게 한다.
 
작년 가을에 에디오피아 신학교에 한주간 강의를 부탁받았을 때에도 기도하는 가운데 “내가 꼭
가야할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성경과 그리스도 신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창세기를 나누려는
마음을 주셨다. 또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갔다. 한주간 동안 거기에서 나타난 결과로 볼 때 역시
내가 꼭 있었어야할 곳이라는 확신이 든다.
 
“나는 지금 내가 있어야할 곳에 서 있는가?”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난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며 사명인으로서 존재의미와 인생의
가치를 가늠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이 길은 단 일회적인 귀한 인생길이며 결코
반복이 허락되지 않는 절체절명의 시간 속을 달려가는 것이기에 던져야하는 질문이다.
 
1982년, 우리 부부가 교회개척사역을 시작한 이래로 37년이 창졸간에 지나갔다. 이제 주님을 뵈올 그
영광의 순간 도 또한 홀연히 다가 올 것이다. 2월 14일, 우리 부부만의 기념일에 그간 모험 같은
사역의 현장에서 한결같이 돕는배필로서의 자리를 지켜준 아내가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다. 우리는 과연 우리가 있어야할 자리를 지켜왔기에 말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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