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서 애굽 땅을 떠나 광야를 향하여 새로운 삶을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광야로 나온 목적은 여호와를 섬기기(예배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보기에는 노예, 피난민 혹은 도망자의 모습으로 보였겠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군대와 같은 조직과 질서와 기강을 가지고 광야 40년을 지나 마침내 가나안땅을 정복하기에 이렀던 것입니다. 그들은 과연 여호와의 군대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3월 10일 주일에 창립 2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며 우리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되새기며 새롭게 헌신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에 있었던 수많은 사역의 부침(浮沈)은 이미 역사의 기록으로 확석화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미래를  향하여 현재적으로 새로운 진군을 시작한 그리스도의 군대입니다. 이에 우리 스스로 전진대열을 분명히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각자가 어느 위치, 어느 부분에 있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영적인 질서와 기강이 서릿발 같이 선채 사령관이신 예수님의 진격명령에 결사적으로 충성, 헌신하기를 기도합니다. 

영적 전투에 임하는 우리 교회의 사역은 다음 두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씀을 배우고 전도하고, 삶을 나누는 주일학교와 남선교회, 여선교회", 및 "행정과 사역적인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활동(예배부, 재정부, 교육부)"이 그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생명을 나누는 전우애로 무장하고 전진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승리하신 싸움입니다.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출애굽기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