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전에 아리조나 교회연합회에서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부활절을 전후하여 소위 “구원파”가 집회를 준비하고 이 곳 몇몇 교회들의 영어부 사역자에게 연락이 왔으니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영어부사역자들이 대개 2세들인지라, 1세 사역자들에 비해서 한국교회의 실정에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노렸던 듯 보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발호한 신천지라는 이단도 이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중심으로, 교회 공동체를 중심으로 영적생활에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마귀가 그랬듯이 성경말씀에 없는 인간적인 것을 덧붙여 주장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고 왜곡하는 것이 사단의 역사이며 이단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요한사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교훈(성경말씀)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 (요일 2:11-12) 

인터콮이라는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는 없는, 그럴 사하게 보이는 내용(Back to Jerusalem)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선교를 극단적{?}으로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문제는 자기들끼리 활동을 하면 될 터인데, 굳이 기존 교회에 침투하여 저들의 주장을 펴며 파란을 일으킨다는데 있습니다. 동기가 아무리 선해 보일지라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덕이 되지 않고 도리어 분열을 일으킨다면,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가 보다. 결과적으로 마귀만 이롭게 할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남침례회 한인침례회 총회는 "인터콮"과 그에 속한 사람들과의 교류금지를 결의한 바 있으며, 우리도 회원교회로서 이에 동의하며 따르고 있습니다. 내용인즉 그들을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보류되었으나, 그들의 행태가 결과적으로 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성도들의 신앙을 혼란시킬 것을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변명을 해도 이단은 이단이고 사이비는 사이비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교회에 분란을 야기하는 자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후 11: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