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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제자 삼으라 (4)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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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25 18:59 조회 Read1,142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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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가 쇠락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는 징후는 여러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선교와 전도에 가장 앞장서 있던 우리 남침례회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기독교 쇠락현상을 시대적인 상황에 기초해서 분석하려는 사람들은 소위 탈근대주의(Postmodernism)의 풍조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절대진리와 그 규범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규제를 철페하려는 문화적 환경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부모를 따라 교회에 다니다가도 성년이 되면 교회를 떠나고, 또 젊은 세대들은 더 이상 기독교 진리와 교회에 흥미를 갖지 않는 현상을 볼 때 일변 타당한듯 보인다. 그 결과로 교회는 점점 고령화되고 교회건물도 덩달아 고적화(古蹟化)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과연 교회의 쇠퇴가 시대적 상황의 도전 때문만일까 하는데 의문을 가져본다. 초대교회의 그 엄혹한 핍박과 환난 때에도 그리스도신앙은 요원의 불길처럼 번저나가지 않았는가? 결국 당시 초강대국인 로마가 복음의 능력 앞에 허물어지고 만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스도 신앙은 그 이후에도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방해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부흥의 길을 걸어왔음을 교회사가 증명하지 않는가? 

이렇게 볼 때 현대교회의 문제는 외적인 영향에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모든 것이 펀리한 시대를 살면서 신앙생활마져도 편의주의와 안일에 빠져버린데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된다. 예배중심의 교회생활이 그 단적인 예이다. 신앙생활의 요체는 성경공부, 기도, 코이노니아, 전도, 선교, 희생적 봉사이거늘 한주간에 거창한 규모의 예배(실은 entertainment) 한 번 참석하는 것으로 대체해 버리지 않았는지 돌아 볼 일이다.

예배는 목회자에게, 전도는 전도사에게, 선교는 선교사에게, 봉사는 몇몇 열심있는 사람들에게 맡겨놓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구경꾼(spectator) 으로 전락한 것이 현대교회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침체의 길로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 
 
연쇄전도훈련(Continuing Witness Training), 혹은 전도폭발(Evangelism Explosion)이라는 프로그램이 1980대에 “전 신자 전도자화”의 기치를 걸고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흔적조차 찾기가 어려워졌다. 교회가 그만큼 게을러졌던지 아니면 초점을 잃어버린 증거일 것이다. 

이번 우리 교회의 가을 수양회가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재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함께 있느니라. (마 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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