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지난 6월에 Tacoma에서 미주한인침례교회 총회에 참석하며 그곳에 사는 오랜 믿음의 형제를 방문했습니다. 실은 그 형제를 방문하는 길에 총회에 참석한 셈이기도 합니다. 

"목사님, 노집사 어제밤 10시 50분에 편안하게 떠났습니다.“
오늘 그 형제의 부인집사님이 보내 온 멧세지 입니다.

노평국집사님은 1986년에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한인침례교회에서 구원 받고 침례로 순종한 이래, 온갖 훈련을 다 받았으며 찬양 인도자, 찬양대 지휘자, 친구, 형제로 지난 30년동안 주안에서 사랑을 나누었기에 보내는 저의 마음이 더욱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는 불과 50세에 악성골수암 판정을 받고 지난 10여년간 투병하면서도 낙망, 좌절하거나 불평, 짜증 한번 내지 않고 도리어 주위 사람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심어주던 거룩한 형제입니다.

"목사님, 저는 이미 떠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고 지난 번 만났을 때 힘주어 말했던 그 입니다. 오랜 투병생활로 힘겨워 보였지만 그러나 밝디 밝은 얼굴을 마주하며 그 때 저는 물론 함께 갔던 모든 이들이 천국의 소망과 확신으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는 이다지도 깊은 믿음의 흔적을 우리들 가슴에 남기고 홀연히 떠나갔습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며 기다리던 주님의 나라로....

당신은 준비 되었습니까?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고후 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