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24일) 토요기도회를 마치고 즉시 교회당 청소 및 정리를 했습니다.
여러분 집사님들과 진표, 진하형제까지도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남자 집사님들은 교회당 앞 잔디밭(?)과 주차장 사이에 벽돌을 쌓는 작업을, 여자집사님들은 친교실과 어린이 예배실 청소 및 점심준비를 그리고 진표, 진하형제와 백미희선생님은 야드정리에 수고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마당이 마치 이발한 사람처럼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예배당 안팎을 정리정돈 하는 일인지라 땀 흘려 수고하면서도 모두들 기쁨이 넘치는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려다보시고 얼마나 흐뭇하셨을까요?

더위를 핑게로 오래도록 미루어 왔던 터라 야드정리를 하면서 나온 쓰레기가 Dumpster를 꽉 채우고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담장 밑에 쌓인 낙옆과 잡초, 주차장 남동쪽 코너에서 자란 무성한 풀, 그리고 야자수 잎들과 기타 잡쓰레기들.....  생각해 보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동안에 겹겹이 쌓이고 자라서 생긴 것들입니다.

우리의 심령도 교회도 이와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속 구석구석에 쌓이고 자라는 온갖 죄의 찌꺼기들과 비 신앙적인 쓰레기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주님께서 겉만 번지르르한 바리새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며 겉도 깨끗하리라. (마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