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의해서 완전히 멸망하여 역사에서 지워진 이스라엘을 향해서 선포하신 비전의 멧시지 입니다. 당시 그들의 삶의 중심이며 선민의 자존심이었던 성전은 형체도 없이 파괴되고 백성들은 이방나라에 포로로 끌려가거나 흩어짐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이 끊어진 암흑기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소망의 빛을 비취주셨습니다. 지극히 역설적이며 공허한 듯 보이는 이 말씀은 믿음으로 순종한 사람들을 통해서 결국 현실화되었습니다.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로 사람 사는 곳이 되게 할 것임이니라.”
이것은 단지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뿐 아니라 장차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어질 온 인류 구원의 대 역사를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바 땅의 모든 족속이 복(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계획으로서(창 12:1-3), 때가 차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것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Global Pandemic 으로 몇 달째 교회당 예배조차도 포기했으며 이상태가 언제 끝날지도 불투명합니다. 영적으로 나태해지고 거룩한 사명으로부터 뒷걸음질을 치는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온 세계의 경제는 폭망하고 각 나라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전쟁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듯 뒤숭숭합니다.
 
이런 시대의 도전 앞에 사명인으로써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벨론 포로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작은 것으로부터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셨던 하나님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들은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며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으로 작은 것으로부터 철저하게 순종하는 자를 통해서 당신의 섭리를 이루십니다. 가정예배, 기도, 찬양, 주일학교공부, 헌금, 교제, 헌신.... 하나님에게는 우리를 통해서 이루실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엡 2:10)
 
네 창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사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