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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때는 어떠했을까?(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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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8-22 21:57 조회 Read1,060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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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의 전체가 천재지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호북성 우한에서 시작 된 폐렴(Covid-19)이 중국 전역과 온 세계로 확산된 이래, 중국은 지금 때 아닌 폭설과 우박, 지진과 메뚜기 떼의 피해, 그리고 2개월 이상 계속되는 엄청난 폭우와 그로 인한 홍수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지난 40여년간 괄목할만한 물질문명의 초고속 성장을 이룬 중국이 바야흐로 전 세계를 향하여 힘자랑을 하던 중인데 별안간 철퇴를 맞고 비틀거리는 모양새이다. 중국인들 역시 상전벽해와 같은 물질문명의 혜택에 취해 있던 터라 불시에 닥친 엄청난 재난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이번 홍수의 발원지인 중국 서남부는 우리 부부가 2년간 거주하며 선교사역을 했던 곳인데다가, 2000년에  남가주에서 교회를 개척한 후에도 15년동안 사역을 계속했으므로 많은 믿음의 자녀들이 있어서 특별히 마음이 쓰인다. 성도인 청두(成都)를 비롯하여 우리의 발길이 닿았던 인근 소도시 몐양(绵阳), 더양(德阳), 이빈(宜宾), 러산(乐山) 그리고 특별시인 충칭(重慶)까지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라고 한다. 청두(成都)에서 우리의 사역의 중심지이던 서남교통대학과 근처의 시장, 지나다니던 시가지와 수많은 아파트 들의 일층은 거의 모두 홍수에 잠긴 상태라고 한다. 우리의 기억에 아직도 정겨운 시 중심과 거리들이 홍수에 잠긴 비디오를 보며 거기서 고통하고 있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새삼 그리워진다.

엊그제 쓰촨성 청두에 있는 제자로부터 이메일로 소식을 받았다. 홍수로 인한 고통과 불편보다도 교회에 가해지는 박해로 인하여 교회식구들의 신앙에 대한 염려와 기도제목을 전해오는 것이었다. 가정교회들이 계속적으로 색출당하여 해산되고 기독교대안학교들이 폐쇄되는 상황이 홍수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대홍수의 재난을 몸으로 겪으면서 신앙과 사역을 염려하는 제자의 이메일에 성령님의 일하심과 우리의 사역의 열매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하여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다.

그런가 하면 부녀자들이 발목을 홍수에 잠근 채 태연하게 마작을 하고, 홍수로 무릅까지 물이찬 식당이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거친 홍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철없는 인생들의 비디오를 보면서 노아의 홍수 때에는 어떠했을까 생각이 미친다. 그 때의 사람들도 심판의 홍수가 몰려오는 것을 아랑곳 하지 않고 각자 제 일에 몰두하고 있었을 것이며 설마설마하던 홍수는 결국 그들 모두를 삼켜버리지 않았는가? 또한 롯의 때에도 멸망당한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 올 심판의 때에도 죄인들은 또 그러하리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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