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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실망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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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24 18:24 조회 Read1,177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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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을 열 때마다 무슨 소식이 있을까? 작은 기대와 설렘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열어보면 마켓과 백화점을 비롯한 쎄일광고들과 기타 선전물들이 대부분이라 실망이 살짝 마음을 스칩니다. 그래서인지 내 이름으로 오는 각종 고지서들이 차라리 반가운 듯한 느낌이듭니다. 

지금은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크리스마스카드를 주고받은 때가 있었습니다. 성탄절을 앞에 두고 조금은 부푼 기대를 가지고 배달된 카드봉투를 열어봅니다. 그런데 카드 안에는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또는 “평소의 후의에 감사하며 기쁜 성탄과 소망의 새해를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인쇄 된 판에 박힌 인사말과 보내는 사람의 이름 석자 뿐일 때가 많습니다. 작은 기대가 큰 실망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뭔가 사기나 홀대를 당한 듯한 느낍이 듭니다. 

요즈음은 카톡으로 멧세지를 주고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카톡창이 뜰 때 역시 반가운 마음으로 열어보면 재미있거나 유익한 것도 아닌, 어디에서 퍼온 것인지도 불분명한 부실한 내용이나 검증되지 않은 가짜정보일 때가 많습니다.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뭔가 기대를 가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 내면을 열고 보면 서로 다 죄인입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그것이 인간본래의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혹시 끝내 실망을 시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결국 우리 곁을 떠나거나 죽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결 같이 신비하고 귀한 분이십니다. 성경말씀이 그렇듯이 결코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오는 11월 3일이면 제가 예수님을 만난지 48년, 또 전임목회를 시작한지 38년이 됩니다. 그동안 성경과 기도와 목회현장의 경험을 통해서 뵈온 주님은 날로 새롭습니다. 결코 시들지 않는 천국의 소망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날마다 새롭게 다가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서로가 그 안에서 발견되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따라 주님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마라타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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