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 공평, 정의 (20201101) > 담임목사 컬럼 Pastor Insight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담임목사 컬럼 Pastor Insight

평등, 공평, 정의 (20201101)

페이지 정보

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01 09:04 조회 Read1,183회 댓글 Reply0건

본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는 오랫동안 왕이 통치하는 왕국을 이루며 살아왔다. 왕국에서는 왕족과 일부 귀족으로 형성된 특권계급 이외의 대부분의 백성들은 노예나 다름없이 종속과 착위의 대상일 뿐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똑같은 인간으로서 매우 불공평하고 불의한 제도이었다.

인류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의식을 본격적으로 가지게 된 것은 1215년 영국에서 대헌장, 마그나칼타(Magna Carta)가 채택된 때 부터이다. 절대왕정 국가에서 국민국가로 변형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후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이성, 지식, 철학의 융성기에 인간은 새로운 정치적 질서를 고안하기에 이르렀다. 그 대표적인 것이 칼.막스의 이론에 근거한 공산주의와 불란서혁명과 미국의 독립전쟁을 통한 민주주의 사상이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공통적인 지향점은 왕이나 귀족과 같은 특수신분이 없이 모든 국민은 다 평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죄성을 가진 인간의 모든 제도는 필연적으로 타락하게 마련인지라.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결국은 변질, 왜곡되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소수의 지도계급이 형성되다가 굳어진 결과 모든 인민은 평등하게 가난하지만 소수의 지도계급은 마치 과거의 귀족들과 같은 특권적 지위를 누리며 부와 권리를 대대로 상속하곤 한다. 중국 공산당과 북한, 쿠바, 러시아와 거기에서 분리 독립한 국가들에서 이런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 있다.

민주주의는 어떤가? 미국은 역사상 민주주의를 가장 처음으로 시작한 원조이다. 그러나 약 200여년이 지나는 동안 서서히 변질되어 보이지는 않으나 소수의 정치계급이 실제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각종 선출직을 대물림하면서 귀족과 같이 권력과 부를 대대로 누리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개천에서 용 난다.’는 식의 기회는 아직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처럼 여겨질 뿐이다.

하나님 안에서 모든 사람이 다 평등해야 할 교회는 어떤가? 과거 카톨릭이 그러했던 것처럼 교회귀족(?)이 형성된 것은 아닌가 자문해야 할 때가 되었다. 목사,장로,안수집사 등등 교회의 직분이 영적인 섬김의 사명 외에 마치 특수한 계급처럼 변질된 경향은 없는가? 비록 일부라고는 하지만 교회가 기업화 되어, 대물림 되고, 기독교적 특권계급층이 눈에 보이지 않게 형성되어 있다. 교회가 하나님의 역사의 중심원리인 평등,공평,정의를 실현하지 못한다면 희망이 없기에 던지는 도전이다.       

장차 하나님께서 실제적으로 통치하실 왕국에서는 모든 이들이 완전한 평등, 공평, 정의를 누리며 살 것이다. 주님께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까지도 당신 자신만큼이나 귀히 여기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그 귀하신 생명을 주셨던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25:4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Reply Lis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There is no reply.


교회소개 About Church 개인정보취급방침 Privacy Statement 서비스이용약관 Terms of Service Copyright © jiguchonchurch.org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To top

Southern Baptist Convention Arizona Global Baptist Church
536 E. Fillmore St., Tempe, AZ 85288 / T. (48O) 442-7329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Mobile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