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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주일에 생각나는 사람들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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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ate20-11-21 19:50 조회 Read1,009회 댓글 Reply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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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ll send you four thousand dollars each month for six months.”
지금도 저의 귓가를 맴도는 듯 가슴에 울리는 소리입니다. 2016년 2월초 제가 우리 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수락한지 한달 쯤 지났을 때, Los Angeles에 사는 John Mathews 형제님과 부인 김문자집사님이 기도 끝에 결단하고 헌금을 약속한 전화내용입니다. 당시 제가 막상 믿음으로 담임목사직을 맡기는 했으나 교회의 형편은 당장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의 비용조차 태부족인지라, 오직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신 하나님과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신 예수님을 올려다보며 기도할 때이었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격하며 그분들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분들은 그 해 7월에 우리 교회를 방문하였는데, 아직도 연약한 교회의 모습을 보고는 John 형제님이 말했습니다. “We will send you two thousand Dollars each month for another six months.” 

그분들은 지난 45여년동안 저희들과 주안에서 동역해온 믿음의 동지들입니다. 70년대에는 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에서 함께 서리집사로 섬겼고, 1990년대에는 캘리포니아 중부 San Luis Obispo에서 Cal-Poly University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Calvery Korean Church를 함께 세웠으며, 저희 부부가 중국선교를 할 때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로서 그야말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와 같은 동역자들입니다. 2014년에 저희들이 21세기침례교회에서 은퇴하고 이곳으로 올 때에도 “하나님께서 새 곳에서 어떤 새 것으로 목사님께 안기워주실지?“ 라는 믿음의 기도와 기대를 담은 카드를 건네주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새것으로 이 사역을 저희들에게 안겨주셨습니다.
   
지난 주간에 저희부부가 Los Angeles에서 집사님을 만났을 때 건강 때문에 남편 John형제님은 함께 나오지 못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형제님이 현재 Leukemia 와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라는 것입니다. 뜻밖의 소식에 저의 가슴이 무너지는 듯 아파왔는데, 집사님은 도리어 이것도 감사하다고 담담히 말하며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만지듯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믿음의 사람들은 성경이나 멀리 다른 곳에만 있지 않습니다.

John Mathews 형제님과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롬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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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eply List

신정애님의 댓글

신정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ohn Mathews  형제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통 중에도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평안과  감사과 있으시길 기도하며 김문자 집사님을 담대함으로 지켜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과 두 분께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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