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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심정, compassion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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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2-07 09:02 조회 Read967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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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ic 이 우리의 삶을 뒤흔들기 시작한지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때에 Coronavirus 의 위험성이 제기 된 이래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다. “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말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경험하는 시대입니다. 만남이 차단되다 보니 마음으로도 멀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또한 막상 만나도 서로 매스크를 써야하는 지경에 이르고 보면 막힌 담을 마주한듯한 괴리의 곤혹스러움이 임계치를 넘은 것 같다. 최근에 오래 전에 함께 교회를 섬기다가 지금은 한국으로 역이민을 하신 집사님이 다음의 글을 인용하여 카톡방에 올린 것을 보았다. 글을 읽는 중에 나도 모르게 이미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었다. 
 
공감(Empathy)은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 마음을 구석구석, 찬찬히, 환하게 볼 수 있을 때 닿을 수 있는 어떤 상태다. 사람의 내면을 한 조각, 한 조각 보다가 점차로 그 마음의 전체 모습이 보이면서 도달하는 깊은 이해의 단계가 공감이다. 상황을, 그 사람을 더 자세히 알면 할수록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할수록 공감은 깊어진다. 그래서 공감은 타고나는 성품이 아니라 내 걸음으로 한발 한발 내딛으며 알게 되는 무엇이다. 

이렇게 서로 공감을 주고받기만 해도 행복한 것이 사람이 사는 세상일 것이다. 가정도, 교회도, 직장도, 사회도, 그리고 그 모든 인간군상의 집합에도...  그러나 그러스도인의 품성은 이러한 인간적 공감의 차원에 비교가 되지 않는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이것은 죄인들과 그들의 고통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길이며, 그리스도의 심정인 것이다. 이것은 “compassion”인데, 우리말 성경에는 “불쌍히 여김 혹은  민망히 여김“ 으로 번역되었다. 이 단어는 com(함께)이라는 접두사와 passion(고통)의 합성어로서 ”고통에 함께 참여하는 것“을 뜻하며, 헬라 원어는 ”내장 혹은 창자“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깊은 내면의 고통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외아들을 잃은 과부에게(눅 7:13), 광야에서 목자 없는 양 같은 군중에게(막6:36), 눈을 뜨게 해달라고 절규하는 소경에게(마 20:34) 가지셨던 절절한 그 심정 말이다. 이와 같이 주님은 죄인들의 고통에 함께 참여하시다가 결국 십자가에서 죽음의 고통까지도 함께 하셨던 것이다. 때가 되매 우리들로 하여금 주님의 심정을 깨닫고 자기중심을 고집하던 죄의 늪에서 벗어나 주님을 따르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바울 사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지금 분부하신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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