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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곳은 많습니다.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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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2-14 09:41 조회 Read39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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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부부에게 특별한 기념일입니다. 지금부터 39년전 오늘 저희 부부는 몬트레이 한인 침례교회의 개척예배를 드리면서 본격적으로 전임사역에 뛰어들었습니다. 뛰어 들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은 목회자로서 정규적인 준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오직 복음, 오직 성령님의 역사에 의지하여 겁도 없이 개척교회사역에 투신하였기 때문입니다.

1978년 10월에 극적으로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부터 평신도로서 전방위적으로 사역에 참여하던 저에게 당시 저의 목사님이신 김동명목사님께서 제게 목회자가 될 것을 권면하셨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으면서부터 아브라함과 같이 “복의 근원”으로서 복음을 위해서 살겠다는 결단은 있었지만, 나 같은 것이 감히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라 생각되었고 두렵기까지 하여 가급적이면 목사님을 피해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목사님께서는 당신의 기도의 결과라고 하시며 만날 때마다 계속 강권하셨으므로 저도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복의 근원으로서 주님께 바쳐드리는 것보다 내 인생에 더 가치 있는 것을 무엇일까?”
성령님께서 1972년 11월에 제가 처음으로 예수님께 인생을 드리던 때의 결단을 상기시키시면서 마음에 확신을 주셨습니다. 이에 결단하고 1981년 12월 13일 주일에 로스앤절스한인침례교회에서 전도사 임명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교우들이 어디로 가서 교회개척을 할 것인가 물었습니다. 저는 담담히 대답했습니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본향을 떠날 때에 갈 바를 알지 못하였던 것과 같이 저희도 그러했습니다만, 결국 하나님께서 군부대가 있는 Monterey라는 작은 도시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책과 옷가지와 기본적인 살림만 챙겨서 아내와 5살과 4개월 된 두 아들과 함께 정처 없는(?) 듯한 전임목회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39년전 오늘 개척예배를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낡은 주보를 꺼내보니 개척한지 10개월 만에 67명이 예배모임에 참석했더군요. 타자기로 만든 조악한 주보를 보며, 그동안 죄와 허물과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지극히 무익한 종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전율처럼 느껴지며, 또한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동역한 아내의 헌신적 수고, 그 눈물겨운 희생이 확대되며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곳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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