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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야기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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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13 18:35 조회 Read763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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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지 벌써 1년을 훨씬 넘겼고, 사람들이 그렇게도 고대하던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을 시작한지도 몇 개월이 되었다. Pfizer 또는 Moderna 백신을 맞으면 대개 90% 가량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남미와 아프리카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도 하니 혼란스럽기도 하다.   

지난 주간에 아내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게 되어서 함께 다녀왔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받으려고 누가 권하기도 전에 자원해서 열심히 찾은 끝에 차례가 되었을 것이다. 병이 두렵고 그로 인한 죽음이 두렵기 때문인 것은 더 말할 나위 없을 게다.

그 현장에서 나는 문득 이 세상의 마지막 때를 상상으로 머리에 떠올리게 되었다. 전 지구적 재난으로 인한 기근으로 식량배급을 받으려고 줄을 선 무리들, 핵전쟁으로 완전히 파괴 된 이 혹성에서 구명도생을 위하여 갈팡질팡하는 인류의 모습, 그리고 소위 짐승의 표를 받으려고 처절하게 벌이는 불신자들의 아귀다툼 말이다. 정녕 이 땅은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저주 받았으며, 앞으로 이런 참상은 끝도 없이 계속되다가 결국은 마지막 심판이 예고된 채 그 집행만이 유보된 상태가 아닌가?

동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으려고 절실하게 애쓰는 만큼 구원의 복음에 목말라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모든 인생들은 죄라는 불치의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는 영원한 죽음이며, 죽음은 예고 없이 어느 순간 필연적으로 닥칠 텐데 이를 예방하는데는 별 관심이 없이 허탄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더 심각한 문제는 “현대인들은 복음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았다,”는 말이 내포하는 현상에 있다. 어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량의 병균을 투입하여 항체를 만들므로 병 자체를 퇴치하는 것과 같이, 복음을 듣고 순종하여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은 다음에 또 복음을 들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므로 도리어 복음을 배척하게 되는 현상을 꼬집은 웃지못할 이야기이다. 지난 주간의 암송 구절이 생각난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눅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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