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미국 대선에서 Donald J. Trump가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되었습니다. 미국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 영향력이 지대함으로 가히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 되게 마련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하여 모두 경악하는 눈치입니다.

일년전 이맘때에 당시 지구촌 교회를 담임하던 목사님이 설교 중에 갑자기 사임을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성도들은 전혀 "예기지 못한 일" 인데다가, 물론 아무런 사전 준비가 없었음이었으므로 적잖이 당황스러워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바로 그 주간에 저는 지구촌 교회로 부터 11월 15일(셋째 주일) 설교를 부탁 받았습니다. 당시 담임목회에서 은퇴한지 거의 2년이 되던 저는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을 두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다만 기도로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행로에는 수많은 "예기치 못한 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내 인생의 다음 페이지에, 그 너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궁금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Game이나 Drama의 결과를 알고 보면 재미없듯이 우리의 인생도 한치 앞을 알 수 없기에 은근이 기대되고 또 신이나기도(excited) 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선한목자 예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멋진 드라마를 연출하신 다는 사실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들 각자는 주님께서 지명하신 주연입니다. 주연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절대로 잘못되지도 될 수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기획하신 천국드라마의 결말은 영원한 Happy Ending 이니까요.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사야 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