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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신기루인가?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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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4-10 18:47 조회 Read994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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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반아시아인 증오범죄가 이미 도를 넘은 것 같다. 현재 미국 도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고 있어 어느 한 곳도 우리의 안전지대는 없는 듯하다. 그동안 중국인들이 무차별적으로 미국사회에 다방면으로 파고들면서 생긴 반감이 작년에 발생한 중국 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맞물려 증폭되었고, 또한 지난 수십년동안 아시아인들이 근면성실로 일구어낸 성공적 사례들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가 혐오증으로 둔갑하여 아시아인의 인권을 짓밟고 있는 형국이다.   

인권은 하나님께서 주신 천부적인 특권이며 인류 보편의 가치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세상 그 누구도 인권을 경시하거나 차별하거나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 그러나 인권은 정권과 국가의  유익에 따라서 그 가치가 훼손되거나 무시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유럽일대에서 현재까지 수세기에 걸쳐서 천민으로 차별받고 있는 수십만(?)의 집시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버려져 있고, 3천여만명이나 되는 쿠르드족은 나라를 이루지도 못하고 중동 지역에서 천덕꾸러기의 삶을 전전하고 있다. 그러나 온 세계의 지도자들은 여전히 인권, 인권을 위해 목청을 높이고 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벌써 500여명이 피살되었고, 아직도 혼란은 진행 중이란다. 특히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인 소수민족 카렌족이 Scapegoat로 학살당하고 있다는 어두운 소식이 들린다. 그런데 현재 군부독재와 맞선 아웅산수치라는 지도자는 과거 군부독재정권과 수십년동안 인권을 위해서 투쟁하였고 그로 인하여 노벨평화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미얀마의 권력을 잡았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권력의 정점에 서자 정권을 지키기 위해서 대부분이 모슬렘인 수수민족 로힝야족을 학살하는 것을 묵인 혹은 방조함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군부 구테타로 정권을 빼앗긴 그녀는 다시 군부독재의 만행을 규탄하며 인권을 부르짖고 있다. 그녀에게 인권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중국의 신장위구르 지역에는 집단 강제 수용소에 수십만의 위구르인들이 수용되어 온갖 만행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과거 스탈린 시절에는 Gulag라 불리는 강제노동수용소에 수백만의 사람들의 인권이 사장되었다. 미국에는 아직도 Indian reservation(이디언 보호구역)이 현존한다. 말은 보호라고 하지만 과연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철조망이 필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는 그 어느 권력도, 법도, 제도도, 우리의 인권과 인생을 완전하게 지켜줄 수는 없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그러므로 인권이란 다만 신기루가 아니면 그림의 떡일 뿐이다. 결국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겨드리는 것만이 우리의 인권을 영원히 보장 받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이요, 생명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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