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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들이 떠났다?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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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4-17 23:12 조회 Read1,155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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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99세에 별세함으로 세계 각국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깊은 절망과 슬픔을 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지구 반 바퀴 떨어진 남태평양 외딴 섬에 사는 원주민 부족이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남태평양 바누아투 남쪽 탄나 섬에 사는 유나넨 부족민들은 필립공의 별세 소식을 듣고 수백명의 부족민이 통곡하며 추모 예식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유나넨 부족민들은 오래 전부터 필립공을 지역 산신의 아들로 추앙해왔다. 이들은 필립공의 사진 앞에서 매일 기도를 드리며 이 지역 주요 작물인 바나나와 참마가 잘 자랄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 부족이 필립공을 ‘신의 아들’로 믿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이 부족을 연구한 인류학자 커크 허프만은 “이들은 마을 전설을 통해 필립공이 지역 산신의 아들이라고 확신하게 됐다”며 “전설에선 산신의 아들이 강력한 힘을 가진 아내감을 찾기 위해 섬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상은 2021년 4월 13일자 조선일보 “신의 아들이 떠났다“ 에서 일부 발췌함)

위의 기사에서 반 벌거숭이 차림의 원주민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필립공의 사진을 들고 애통하는 장면을 보며 슬픔보다 불쌍한 마음이 앞서는 것은 이런 대명천지에 이토록 어처구니없는 우상숭배가 그 자녀들 세대에도 계속 이어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인간이 거주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나름대로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어 섬기는 것이 곧 그들이 원숭이와 고릴라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라는 명백한 증거이리라. 그러므로 진짜 하나님을 믿는 가장 귀한 축복을 받은 우리들이 우매한 우상숭배자들을 위한 선교의 사명에 전적으로 헌신해야 한다는 각오를 하게 된다. .

과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여호와를 섬기면서 동시에 바알, 아스다롯, 아세라, 그모스, 밀곰, 몰록, 다곤 등등 주위에 있는 여러 이방인의 우상을 섬긴 것이 그들의 흑역사黑歷史)이다. 이 모든 우상들은 농사가 잘되고, 가축이 번성하고, 전쟁에서 이기고, 쾌락과 유흥을 위한 지극히 현세적, 물질적인 욕구를 채워준다는 신들이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서 우상숭배를 엄금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인간적인 욕망 때문에 불순종하여 혼합주의의 덫에 빠진 나머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는 징벌을 받았던 것이다.

현대교회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축복과 인간이 추구하는 축복을 적당히 얼버무려 나름대로 구함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는 배도가 보편화 되는 듯하여  참담한 마음인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배교적 현상을 척결하려는 순교자적 도전이 보이지 않고 타협하는 풍조가 만연한 것이다.

그러나 수만 명의 교인을 자랑하는 유명한 대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연이어 WCC(World Council of Churches,세계교회협의회, 실제로는 세계종교통합운동)에 주저 없이 가입하고 주관하는 것을 도리어 자랑스러워할진대 더 할 말이 무엇이랴? 정말 말세다. 마라나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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