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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혁명 60주년에...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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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15 22:16 조회 Read658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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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頭山石 磨刀盡 백두산석 마도진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며)
豆滿江流 飮馬無 두만강류 음마무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男兒二十 未平国 남아이십 미평국 (남아 이십대에 나라를 평안케 못하면)
後世誰稱 大丈夫 후세수칭 대장부 (후세에 누구라 나를 대장부라 칭하리)

남이(南怡, 1441~1468)장군이 북방정벌을 하고 돌아오면서 지은 시라고 한다. 남자 20대 중반에 이런 기백과 포부를 가지고 목숨을 던져 전쟁에 임했다는 사실 자체가 진정 드믄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을 모를 때는 나도 이 시를 좌우명처럼 여기던 때가 있었으니 이제 생각하면 쓴 웃음이 날 뿐이다. 남이장군은 이씨조선 세조 때의 뛰어난 장군으로서 북방 여진족을 정벌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 공으로 약관 27세에 병조판서(현 국방장관)에 임명되었으나, 불과 5개월여 만에 간신들의 모함에 삐져서 역모죄의 누명을 쓰고 처형된 비극적인 무인이라고 전해진다. 이것이 죄인들이 사는 세상의 한계이리라.
   
오늘은 5.16혁명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박정희장군의 나이 불과 44세 이었다니 그의 기개 또한 비범하고 출중하다 하겠다. 한국인들 가운데 5.16을 혁명 혹은 구테타로 칭하며 존숭하거나 폄훼하는 심리적 간극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미개(?)하고 가난했던 한국의 이 젊은 장교가 국가 재건의 큰 뜻을 품고 목숨을 던져 혁명을 결행하였다는 것과 그의 통치 18년 동안 식량문제 해결, 중산층의 형성, 중화학공업육성을 촉진하여 한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그도 불과 62세에 부하의 저격으로 시해되고 마는 비극적인 지도자일 뿐이다. 이런 까닭에 세상사는 끝없고 부질없는 공회전의 연속인 듯 보이는가 보다. 

이스라엘의 처참한 멸망과 함께 다니엘이 바빌론으로 끌려갔을 때 청소년 다니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뜻을 정하고 거기에 목숨을 걸었다. 바빌론 왕이 지정하여 내리는 왕의 음식과 포도주가 우상의 제물이었기 때문에 이를 받기를 거절했던 것이다. 초강대국 바빌론의 왕명을 거역하는 것은 사형을 무릅쓴 도전이었다. 그 후 다니엘서에 계속되는 모든 기적적인 믿음의 승리들은 모두 다 다니엘이 정한 뜻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믿음으로 뜻을 정하고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 모든 현장에 동행 하시며 범사를 지켜주시고 영원히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무슨 뜻을 정하고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
       
다니엘을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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