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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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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7-31 21:30 조회 Read677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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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자들이 공통적으로 즐겨하는 이야기는 축구와 군대생활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하면 완결판이 된다던가? 군대를 다녀 온 남자들은 군대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의 경험담을 마치 영웅담처럼 앞 다투어 이야기 한다. 물론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이다. 한국의 군대 생활은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했다는 성취감과 함께 일반적 상식의 차원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기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 세대 가운데는 월남전에 다녀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 중에는 전사한 나의 고등학교 동기도 있다. 그러므로 월남에서 전투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국내파들은 기가 죽고 그때부터는 월남파병용사의 독무대가 된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서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거나 듣기 싫다는 듯 슬그머니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나중에 시간을 두고 상담을 하거나 배경을 알아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 부류는 어떤 이유에서건 군대경험이 없는 사람이고, 다른 부류는 비록 적군이지만 자기 손으로 사람을 죽였거나 또는 눈앞에서 전우가 죽는 것을 본 사람들이다. 전쟁의 참혹한 장면과 그로부터 비롯된 공포로 인하여 생각하기도 싫은 것이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매 순간 죽기 살기의 영적인 전투현장에 있는 것이라고 주님께서 바울사도를 통해서 경고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영적전투를 위한 완전군장을 점검해야 하겠다. 무엇보다도 유일한 공격무기인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장전되어 있는가를 말이다.(엡 6:13-17) 그리고 우리의 적 마귀는 실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위장 또는 변장하고 여러 방면에서 도전해 오고 있는데 비하여 우리는 과연 날마다 주님을 위해서 죽음에 넘기울 각오로 정신무장이 되었는가 스스로 확인해야 하겠다.   

매주 모이는 우리의 장년주일학교 반들이 영적 전투의 무용담이 앞 다투어 나누어지는 현장이 되기 바란다. 참석자 중 아무도 침묵하거나 회피하지 않는, 아무리 자랑하여도 결코 과하지 않는 영적전투의 승전보의 무대 말이다.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이미 승리했기 때문이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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