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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촛불 (20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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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27 22:53 조회 Read1,438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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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에 저희 부부는 큰 아들네와 함께 유럽 여행 중이었습니다. 우리가 떠나기 바로 직전에 IS 테러분자들이 파리에서 벌인 동시다발적 테러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유럽 전체가 공포에 떨고 있던 때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애초에 계획했던 파리 행을 포기하고 스페인과 이태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것은 위기에 대처하는 유럽사람들의 자세가 참으로 질서정연하였다는 사실입니다.   
   
2008년에는 한국에서 소위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를 위하여 100일 동안 계속된 촛불시위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곧 죽을 것처럼 난동을 벌이던 사람들이 이번에도 또 촛불을 들은 것은 아닌가 궁금합니다.

2014년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사고는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농성을 하며 촛불을 든 상태로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딱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도 갈피조차 잡지 못한 상태로 말입니다. 

2015년에 한국에서는 소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라는 감기의 일종이 번지는 바람에 감기로 모든 국민이 몰사라도 할 것처럼 전국이 또 한 번 뒤집어질듯 혼란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책임을 규명하라며 촛불시위를 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는 대통령의 국정 실패를 규탄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시위를 위해서 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답니다. 정국은 표류하고 온 나라는 혼란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수십킬로미터 북쪽에는 대한민국의 주적 북한이 핵실험 뿐 아니라 이제는 핵탄두의 소형화를 달성하며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 촛불을 드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은 또 무슨 까닭인지요?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유다왕 웃시야는 그의 통치 초기에는 하나님 앞에 매우 성실하여 선정을 베풀고 나라가 강성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교만하여 여호와께 범죄 함으로 문둥병이 발한 까닭에 폐위되어 별궁에 유폐되고 말았습니다.(대하 26:1:23, 왕하 15:1-7) 세상이 매우 뒤숭숭하고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모두들 문둥이가 된 웃시야를 탓하며 그에게 책임을 돌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 하나님의 사람 이사야는 성전에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사야에게 사명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내 가슴을 치며 기도의 촛불을 들어야 할 때입니다.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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