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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받는 선한 사마리아인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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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24 08:55 조회 Read531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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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한인 교민 박모씨(59세)는 추위에 노출된 채 노숙 중인 미국인 청년(25세)에게 다가가 자신의 외투를 벗어서 덮어 주었습니다. 그 때 잠에서 깨어난 거구의 노숙자는 즉시 일어나서 박씨를 도로 안쪽 벽으로 밀어 넘어뜨린 뒤 그의 주머니 속에 있던 지갑을 강탈하려고 했는데, 이때 그가 저항하자 노숙자는 박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고 거센 주먹질에 머리를 다친 박씨가 도로 한 쪽에 쓰러지자 그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고 합니다.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 영상 속에 이 모든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자동차로 이동 중이었던 중국계 미국인 우모 씨가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으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지역에 숨어있던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답니다. 이날 폭행 피해를 입은 박씨는 “길거리에 노숙 중인 남성이 너무 추워 보여서 외투를 벗어주고자 했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 시대에 보기 드믄 선행을 실천하였던 박모씨가 그리스도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주님께서 들려주신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무색하게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도리어 폭행과 강탈을 당하다니 어쩌다 세상이 이토록 악해졌는지 난감할 뿐입니다. 그러나 인간본성이 죄인이므로 실은 크게 놀랄 일도 아닌지라 자신이 죄인인지 조차 깨닫지 못하는 불쌍한 인생들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선행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전도의 현장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을 당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전도하는 사람의 면전에서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비리를 들먹이며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폭언을 하는가 하면, 전도인이 비웃음과 멸시 혹은 노골적인 무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찌기 우리 주님께서 친히 당하신 곤욕 중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 주님은 고난 받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전형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 어떤 봉변을 당하든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전도의 사명과 선한 일을 베푸는 것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독전의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 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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