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동경기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대로 경기가 운용될 때 그 경기는 흥미롭고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혼란 그 자체일 뿐 모든 사람이 피곤합니다. 

무법천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Anomie 현상이라고도 합니다.
사회의 기준이 되는 법이 없는 상태 또는 법이 있어도 아무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혼란을 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다 피해자가 되게 마련입니다.   

작금의 한국사회를 보면서 이런 단어가 떠오르는 것은 법. 규범, 가치, 이념, 철학과 같이 사회를 떠받치는 기초적인 요소가 실종되었거나 무시됨으로 인하여 혼란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때문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사회를 인도해야합니다.
그러나 때로 교회가 도리어 사회의 영향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환경을 따라가는 현상을 우리는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보아왔습니다.
세상의 원리들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속에 파고 들어온 까닭입니다.

- 교회가 절대적으로 성경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세상과 다를바 없습니다.   
- 교회가 스스로 제정한 법대로 하지 않으면 혼란(Anomie)이 초래됩니다.

우리는 지난주일(2016년 12월 4일) 예배 후에 전교인 모임에서 우리가 교회로서 지켜야할 헌법 및 회칙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서로가 앞으로 교회를 운용함에 있어서 지켜야할 기준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셨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헌법과 회칙에 의거하여 교회로서의 삶을 나누어야합니다.
질서의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고린도 전서 14:33)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딤후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