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에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 윤석열대통령은 대통력 취임사치고는 비교적 짧은 17분간의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35번이나 언급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개인의 자유가 온전히 보호되지 못했던 것을 솔직히 인정한 것이리라. 그러므로 자신은 자유를 온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에 기초한 지성주의를 창달하겠다고 천명하며, 그동안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과학과 이성이 무시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퇴행시켰다는 나름의 분석을 내 놓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개인의 자유가 과연 온전히 지켜졌느냐 하는 데는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왕조시대에는 지배자인 왕 한사람만이 자유를 만끽했고 모든 신민은 왕의 소유가 아니면 노예의 신분이었으므로 자유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그 후 1215년 영국에서 등장한 대헌장(Magna Carta)을 필두로 왕의 권리가 제한되고 비로소 인권의 개념이 발아하기 시작하여 수백 년을 걸치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라는 개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인류사회의 모든 제도와 국가의 정체에 따라서 자유이 내용이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왜곡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북한, 중공, 러시아와 그 외 많은 아랍권국가들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말하지만 그것은 전제와 압박과 불평등과 폭력적 통치에 의해서 제한된 것이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입과 귀와 눈을 가리고 손과 발을 묶어 놓은 상태에서 누리는 자유라는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류역사가 인권에 대해서 지극히 원시적이었던 2천년 전에 이미 예수님의 말씀으로 “자유“를 언급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6:31-32)

본래 첫 사람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었다. 아담은 각종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Freely) 먹을 수 있었다,(창 2:16) “You are free to eat from any tree in the garden.”(Gen. 2:16) 단 절대적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말이다. 그러나 아담이 선악과의 계명을 어김으로서 죄를 지은 까닭에 그는 죄와 사망권세의 노예로 전락하였고 그 후예인 이 세상 모든 인간 또한 그 저주를 받았던 것이다. 애초부더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완전하 자유”를 누릴 수 없음이 증명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에 거해야 한다. 그 말씀 안에서 우리는 죄의 굴레를 벗고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비로소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된다. 그런데 현대교회의 문제는 진리이신 성경말씀이 등한시 되는 경향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담이 선악과의 계명을 어김으로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부자유의 저주를 받은 것을 생각하며 경성할 때이다.
자유는 인간에게 천부적인 권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