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 가운데서 체계적으로 성경을 공부해 본적이 없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신앙생활의 연조가 오래된 교인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난다. 성경말씀을 오랫동안 들어왔으므로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고 자부하기 때문일까? 심지어 성경공부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나름대로 믿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그들의 신앙생활은 예배 중심의 형식에 치우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마치 학생이 교과서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에 출석하는 것으로 때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런 학생이 낙제생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 계명을 주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2:16-17) 만일 아담이 이 말씀을 반복적으로 되새기며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드렸다면 사단이 유혹을 해도 말씀의 능력으로 대처하여 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할 율법을 주셨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 4:1-2)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등한시 하다가 계속적으로 우상숭배를 반복한 결과 참담하게 심판을 받았다. 그들의 신앙생활이 제사중심의 형식에 치우쳤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바울사도를 통해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셨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딤후 3:16-17)
예배, 기도, 헌신, 봉사, 전도, 선교 등 모든 선한 일을 할 능력은 말씀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선수들은 그것이 어떤 종목이든 똑같은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결국은 썩어 없어질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해서도 이토록 심신을 다해서 반복훈련을 하건만, 하물려 영원히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생명의 말씀에 과연 얼마나 정진해야 할까? 반목적인 말씀공부와 훈련은 우리가 영적으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