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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less 예수님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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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07 20:27 조회 Read515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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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춘향전은 아리랑 만큼이나 친숙하고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남원 땅 춘향은 한양에서 온 이도령과 사랑에 빠져 약혼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이도령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간 사이 변삿도라는 악한 관리가 그녀를 차지하려고 했으나 춘향은 정절을 지키려다가 끝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옥중에서도 춘향은 장차 이도령이 과거에 급제하여 자기를 구해 줄 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찾아온 이도령은 거지(homless)꼴을 한 채 연신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한가닥 희망이 물거품이 된 처지에서도 춘향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이도령을 대한다. 고관의 아들이든 거지가 되었던 그를 향한 춘향이의 마음은 한결 같았기 때문이다. 이도령은 실은 암행어사이었던 것이다.

반면에 춘향의 모친 월매는 거지꼴로 나타난 이도령을 원망하고 통곡하며 박대하는 것이다. “얼굴도 뻔뻔하지 저런 지경이 되어가지고 무엇하러 찾아왔나? 우리 딸 춘향이는 꼼짝없이 죽었구나...” 월매가 거지꼴을 한 이도령이 암행어사라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하기란 불가능하다. 월매는 처음부터 이도령이 양반집 아들이라 그를 자신의 신분상승의 계기로 삼고자 사위로 삼았기 때문이다. 

거지대장 비슷한 예수님은 homeless 이었다. 스스로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출신성분도 변변치 않고 30이 되도록 결혼도 못한 채 약간 맛이 간듯한 노총각 예수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구약성경에 기초해서 최소한 모세, 여호수아 또는 다윗과 같은 모습의 메시야를 기대하던 당시의 사람들은 이를 믿을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천국복음을 전하시고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하셨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이 상상하고 기대하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예수에게 신성모독죄를 씌워 죽이고 말았다.

인간은 하나님을 본적이 없으므로 상상하여 나름대로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섬겨 왔다. 그것이 우상숭배이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적 선입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자 영원한 멸망으로부터 구원 받아야할 죄인이라는 것이 그 시작점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상상 속의 하나님에게 인간적인 기대와 소망을 빌고 빌며 소원풀이 하듯 최면상태에 뼈진 것을 신앙생활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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