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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다.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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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18 21:41 조회 Read399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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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가장 쉽게 황페시키는 방법은 독초를 뿌리거나 돌무더기를 쏟아 붓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만히 놔두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완전히 황무지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황무지를 옥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땀 흘리는 사람의 수고가 필요하지만 옥토가 황무지가 되는데는 아무런 수고가 필요 없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저절로 황폐하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거의 4개월간의 고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집도, 가구들도 모두 그대로인데, 집안에는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고, 앞 뒷 마당은 잡초로 뒤덮여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신 후에 “경작할 사람”(창 2:5)을 만드신 것이 생각났습니다.

오래 전에 멕시코 엔세나나에서 약 4시간 떨어진 산간에 위치한 원주민 마을에 가 본적이 있습니다. 황량한 들판에 교회당이 덩그라니 서 있는 것입니다. 교회당 안에 들어가 보니 제법 도시에 있는 교회당을 옮겨다 놓은 듯 했습니다. 높은 강단과 강대상 그 옆에 피아노 그리고 회중석까지 .... 그리고 거기에는 무슨무슨 교회가 기증했다는 팻말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당 곳곳에 켜켜이 먼지가 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캘리포니아에 있는 어떤 교회의 선교팀이 와서 교회당을 지어주고 간 후에 수년동안 예배를 드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배 드리는 사람이 없으니 교회당은 저절로 먼지구덩이로 전락했습니다.  .

이와 같이 우리의 영혼을 가장 쉽게 망가뜨리는 길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놔두는 것입니다. 예배, 기도, 말씀공부, 큐티와 같은 기본적인 영적생활로부터 손을 놓고 있으면 우리 자신의 영혼은 물론 교회, 가정, 인간관계 등등 전반적인 인생이 황폐해질 것입니다.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영혼의 구석구석에 곰팡이처럼 쌓여있는 먼지를 떨어내고, 잡초처럼 밖혀 있는 쓴뿌리를 뽑아버리는 영적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얘배할 지니라. (요 4:23-24)

금년에 우리 교회가 도전하고자 하는 목표는 “힘을 다하여 기도하라.”(골 4:2)입니다.
우리 모두가 무엇을 위해서 기도할까를 먼저 결단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 주님, 제가 우리 교회의 에배에 예배드리는 사람입니다.
- 주님, 제가 우리 교회의 기도회에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 
- 주님, 제가 우리 교회 장년주일학교에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 주님, 제가 우리 교회의 모든 사역의 현장에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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