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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년전 부활주일에 생긴 일 (202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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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4-08 18:42 조회 Read315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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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감리교회에서 파송한 아펜젤러부부와 언더우드선교사가 인천에 첫발을 디딘 것이 1885년 4월 5일 부활주일이었다고 한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1885년 4월 9일에 작성한 선교보고서에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적었다는 것이다.

 ‘오늘 사망의 빗장을 부수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간구하오니 어두운 속에서
  억압을 받고 있는 이 한국 백성에게 밝은 빛과 자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야말로 흑암의 권세에 갇혀 있던 조선 땅과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이들 선교사를 통하여 생명의 빛을 비춘 것이다. 그 후 아펜절러 선교사는 1995년 7월 29일에 인천에 내리교회를 세우고 첫 예배를 드렸으며, 한양에 배재학당을 세워서 신문명교육에 헌신하기도 하며 열정적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중에, 인천 제물포에서 배를 타고 목포로 가다가 전라도 인근 해역에서 그가 탓던 배가 다른 배와 충돌하여 침몰할 때 물에 빠져 가는 한 여학생을 구출하려다가 함께 익사했다고 한다. 그의 나이 44세이었다.       

그로부터 100여년이 지나면서 한국교회는 교회역사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경이적으로 성장하였다. 통계 조사마다 약간의 격차가 있다고는 하나 현재 한국의 기독교신자는 전국민의 19%호서 약 900만명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수많은 초대형교회들이 즐비하며 전국방방곡 산골과 섬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없는 곳이 없고,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이 이주하는 곳에는 어디에나 교회가 먼저 세워진다는 것이 다른 나라들의 평가이기도 하다. 우리 교회도 그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도의 성장의 그늘에는 문제점도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교회가 기업적형태로 세불리기를 하며 대물림을 하는 것, 양적 성장을 추구하다보니 질적으로 함량미달인 교인과 교역자가 양산되는 것, 그 결과로 파생되는 이단의 발호 및 소위 가나안교인(교회 안나가는 교인)의 푹증으로 인한 교세의 꺽임 현상, 과도한 경쟁으로 세상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등등... 결국 교회가 물질주의, 형식주의, 인본주의에 포획된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 3년여 동안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 되고 있지 않은가?

이제 다시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면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고 목숨을 걸고 피를 토하듯 외치시다가 결국 죽임을 당하신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기에 말이다. 지금 우리교회와 우리들의 영적생활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심정은 어떠하실까?
부활주일을 맞으며 주님이 더욱 그리워 진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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