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을 베푸니라 곧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날 1백 20세라 내가 더는 출입하기 능치 못하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으니라. (신 31:1-2)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도자 모세와 이스라엘에게 그가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것을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지도자로서 한계에 이른 것은 다음 두가지 내용입니다. 첫째로 모세가 늙어서 육체적으로 출입하기가 능치 못한 것이며, 둘째로 그의 사역은 이스라엘을 출애굽으로부터 시작하여 가나안 땅 입구인 요단강 건너편까지 인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자신의 후임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가로되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민 27:15-17)

저는 지극히 무익 종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제가 80세가 되며 육체적 능력으로 이미 한계에 이른 것을 여러분 식구들이 목도하고 있는 바입니다. 또한 2016년 1월에 담임목사직을 수락한 이래로 만 8년이 되는 지금 사역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신실하고 능력있는 지도자, 주님께서 예비하신 여호수아와 같은 목자에게 사역을 맡길 때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지난 주일에 있었던 청지기 모임에서 담임목사 청빙위원회를 구성하는 건을 토의 한 후에 다음과 같은 두가지 안건을 임시회원총회에 제청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1. 담임목사 청빙 위원회의 직무를 칭지기회에 위임할 것.
2. 회원총회에서 5-7명의 위원을 선출하여 담임목사 청빙위원회를 구성할 것.

이상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서 다음 주일(6월 11일) 예배 후에 임시회원총회를 소집합니다. 교회식구 여러분들께서 기도하며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한마음으로 결정하고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교회에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는 악한 영이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온 교회식구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주님의 몸 된 우리 교회가 흔들림 없이 전진하기 위하여 청빙위원회의 제청으로 회원총회에서 새로운 담임목사의 청빙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제가 담임목사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성령님께 모든 순서 절차를 맡겨드리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