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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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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16 08:14 조회 Read325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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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을 무엇을 통해서 해석 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내용과 운명이 바뀌게 마련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르시스라는 목동은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머지 물속에 들어가 죽고 말았다. 이는 자기애(Narcissism)란 단어의 원조이다. 중국역사에 가장 뛰어나다는 시인 이태백은 호수에 비친 달을 보고 너무나 아름다워서 잡으려고 뛰어들어  익사했다고 한다. 자연상태를 통해서 인간의 존재를 규명하고자 했던 다윈은 스스로 원숭이의 후손이라고 고백하는 꼴이 되었다. 인간은 돈, 명예, 권세, 애정, 예술 등등 수많은 분야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자 안까님을 쓰지만 그 인생의 성공이나 실패의 여부를 막론하고 결국은 다 허무하게 귀결되고 만다. 한번 죽는 것은 인간에게 지워진 숙명이기 때문이다.     

코람데오 라는 기독교 신학용어가 있다. 이는 라틴어로서 ’앞에서'라는  '코람(coram)'과 하나님이란 '데우스(Deus)' 두 단어의 헙성어로서,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중세의 타락한 기독교에 개혁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종교개혁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코람데오는 삼위일체(Trinitas)와 더불어 성경에는 없지만 널리 쓰여지는 핵심적 단어이기도 하다. 반면에 '코람 호미니부스(coram hominibus) 는 “인간 앞에서” 라는 뜻으로서 코람데오와 정 반대되는 개념이다. 즉 신본주의인가 인본주의 인가를 대변하는 두가지 삶의 자세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의 삶의 내용과 결과가 판이하게 귀결될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그리스도 신앙의 선진들의 삶은 의 내용은 자기중심적인 코람 호미니부스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적인 코람데오의 삶으로 옮겨간 것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회개”라고 한다. 하나님 앞에서 발견된 자신은 영원히 멸망할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 진정으로 자신을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그 후에도 코람데오의 삶은 우리에게 계속적인 회개를 촉구함으로서 자칫 일탈 할 수 있는 우리의 신앙을 바른 궤도로 수정하는 영적경고음인 것이다. 
지금 우리는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인가, 코람호미니부스(인간 앞에서)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브리서 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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