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립(20170129) > 담임목사 컬럼 Pastor Insight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담임목사 컬럼 Pastor Insight

극한 대립(20170129)

페이지 정보

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29 22:18 조회 Read1,277회 댓글 Reply0건

본문

이씨조선 500년의 역사 가운데 여러 번에 걸쳐서 소위 사화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발단은 대개 루머수준의 사건의 꼬투리 혹은 제사나 제도적인 견해차 이었으나 조정의 대신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면서 결국은 죽고 죽이는 처참한 살육으로 끝을 맺는 것이었습니다.
 
1945년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에서 해방 된 직후에 한민족은 유엔의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친미국 민주주의세력과 신탁통치를 찬성하는 친 러시아 공산주의세력으로 양분되어 목숨을 건 대립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북한에는 공산주의 정권이, 남한에는 자유민주주의 정권이 수립되어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거쳐 오늘까지 분단된 채로 남아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탄핵을 놓고 몇 달 동안이나 정국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탄핵을 찬성하는 촛불집회와 반대하는 태극기집회로 양분되는 극한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과연 이렇게 끝장을 보려는 듯 대립각을 세워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갈등의 결말의 여부를 떠나서 결국에는 모두가 피해자가 될 것이 뻔한데 ....   

이러한 사회 가운데 그야말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할 교회마저도 국내외적으로 분란과 분쟁의 소용돌이에 있다는 어두운 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하고 있기에 마음이 답답합니다. 지난 주간에 한국에서 보내 온 안타까운 소식이 마음을 어지럽히는데, 이 역시 극한 대립입니다.   

"목사님, 드디어 교회가 나뉘어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목사님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교회 문을 잠그
  는 바람에 이번 주일에는 교회 앞 길가에서 예배를 드렸어요. ... 이제는 더 이상 이 교회에 남아있을 이유
  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사탄의 자식이라고 싸우는 와중에서 저는 어느 편에도 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이토록 참담한 극한 대립의 끝은 과연 무엇일까?
주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메아리쳐 울립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 15: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Reply Lis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There is no reply.


교회소개 About Church 개인정보취급방침 Privacy Statement 서비스이용약관 Terms of Service Copyright © jiguchonchurch.org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To top

Southern Baptist Convention Arizona Global Baptist Church
536 E. Fillmore St., Tempe, AZ 85288 / T. (48O) 442-7329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Mobile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