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신앙 고백입니다. 상황에 따라 기분 내키는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이 어떠튼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건 간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그러니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출애굽을 통해 엄청난 기적을 경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10가지 재앙), 그리고 엄청난 기적을 매일 매일 체험하며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 물, 불기둥, 구름기둥) 가는 길이 좀 험해지자 불평하며 그들의 마음 속에 있던 불만을 토해 냅니다.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알지만 어렵고 두려운 현실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니 어떻게 가능합니까?

신앙고백의 감사는 우리 삶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때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속에 어떠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 (protection)과 돌보심 (provision)이  있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좋고 나쁨, 기쁨 슬픔, 가운데서 드러나는 확실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같은 사람에게도 관심을 갖고 계시고, 하나님이 나같은 사람도 보호하시고, 하나님이 나같은 사람과도 함께 하심을 볼 때 감사한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소망이 생기고 힘이 나고 살 맛이 나는 것이지요.

두번째, 신앙고백의 감사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미래를 볼 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미래를 향한 인도하심입니다. 우리에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미래가 현실의 어려움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불평, 불만,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입니다. 2절부터 5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그 광야가 목적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리신 미래의 그림을 보지 못하니 불신의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과거 하나님의 역사는 미래 하나님의 계획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인도하시는 미래가 보일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미래는 단 한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 만으로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