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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1-30 09:31 조회 Read218회 댓글 Reply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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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월이 좋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 년간 하지 못했거나 잘못 했던 것들을 마감하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어깨에 있는 짐을 내려놓는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갖는 것 같아서인 것 같습니다.
또한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지난주 추수감사절 휴일 동안 받은 복을 세며 서로 나누는 가운데 밝은 새해가 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바로 감사함이 가져다주는 열매입니다.
특히 저는 아리조나 지구촌 교회에 오게 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직도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고 쓰임 받을 기회를 주시는구나! 하나님께서 저를 돌아보시고, 인도하시고, 저에게 소망을 두고 계신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이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더 나아가 여러분들과 지난 한달간의 시간이 감사했습니다.  같이 하나님을 말씀에 힘쓰고, 교제하며, 떡을 떼고, 기도하고 예배함이 감사했습니다. 또한 영어예배 친구들과 (제가 준비하지 않고) 함께한  터-키 만찬은 풍성함을 넘어 황홀했습니다.
그리고 추수 감사 기념으로 시작된 본당 리모델링도 즐거웠습니다. 도미니칸 형제들과 같이 트럭을 타고 현장에 나가 물건을 받아 교회에 쌓아 놓고, 그다음 날 아침 일찌기 나와서 카펫을 뜯고, 기구, 가구를 옮기고, 쓸고, 닦고, 페인트칠하고, 망치질하고, 삽질하고, 먹고, 마시고, 떠들고….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피곤했지만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아직도 할 일이 많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할 수 있음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큰일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이 생깁니다. 용기가 납니다. 어디선가 모르게 힘이 납니다.
오는 토요일은 교회 청소의 날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청소를 해야 합니다. 뒷정리하는 청소가 아니라 앞을 바라보는 청소.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가 아니라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는 청소. 더러운 곳을 닦는 청소가 아니라 소중한 부분을 보호하는 청소입니다. 새 술을 담을 수 있는 새 부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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