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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에 가까운 삶 (마가복음 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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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ate24-05-09 08:08 조회 Read58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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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서기관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하나님 말씀을 기록하고 보관, 보전하며 또 계속 사본을 만들어 여러 지방으로 보내는 귀한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말씀을 외우는 훈련을 받았으며 또 사본을 만드는 사명을 받아 거의 성전에서 살다시피 한 성서학자요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서기관은 성경을 보는 눈이 그 시대 다른 지도자들과는 좀 달랐던 것 같았습니다. 문자적, 율법적이 아니라 전체적 흐름과 의미를 알고자 예수님께 율법의 핵심을 여쭌 것이었습니다. 아마 각 구절과 문단을 외우고 기록하고 또 전파하면서 전체적 테마와 흐름을 깨닫게 되었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른 지도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정치적이나 종교적으로 이용하고 있었고 선량한 백성들은 그저 그들의 말을 순종하며 따르는 것이 하나님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힘이 나고 속이 뻥 뚤리며 시원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 말씀에 권세가 있음을 느껴 그에게 나아와 질문한 것 같습니다. 말씀을 계속 접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었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며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꾸준히 듣고, 읽고, 쓰고, 외우고, 서로 나눌 뿐 아니라 계속 성령님께 질문해야 합니다. 왜 이러한 사건과 내용을 기록했는지. 내용의 배경을 알 때 상황을 이해하며, 이해할 때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할 때 답을 얻으며 답을 얻을 때 더 깊고 오묘한 말씀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옆에서 듣던 다른 사람들은 감히 질문을 하지 못한 것은 깨닫기는켜녕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관심 없이 질문할 수 없으며 질문 없이 깨닫기 어려운 것입니다.

오래전 어떤 학생이 저에게 이렇게 질문하였습니다. “이 서기관은 구원 받았나요 못받았나요?” 예수님은 이 서기관이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디쯤 도달했을까 궁금했던 것입니다. 저도 궁금했었구요.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제가 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각자 곰곰히 묵상하며 성령님께 질문해야합니다. 답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답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해할 때 믿음이 생깁니다. 결국 들음이 믿음으로 숙성되는 과정에 이해가 절실한 것입니다. 옛날 어거스틴(300년대)과 안셈(1000년대)이라는 수도사들은 "Faith seeking understanding"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결국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게 이해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들과 신앙과 삶에 대한 소통을 하고자합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의문이나 알고 싶은 것들을 이 공간을 통해 같이 논하며 understanding 하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가자 합니다. 예수님이 밤에 자신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대뜸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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