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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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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8-28 17:26 조회 Read1,353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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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죽기는커녕 오히려 자신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보게 된 그 자체가 바로 죽음이었던 것을 이들은 물론이요 우리도 모르는 사단의 흉계였던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생명과 죽음(life & death)을 맥박이 뛰고 안뛰고에 두고 있지만 성경에서는 관계성과 교제(relationship & fellowship)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관계성이 원만하고 교제가 활발할 때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선악과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은 자신들이 보지 못했던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부끄러워 손수 옷을 해 입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보이는 것도 부끄러워 그만 나무 사이에 숨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웃지 못할 사실은 그들이 부끄러워서 감춘 부분이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없었던 부분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없었던 부분이 얼굴에 여드름 생기듯 새로 생겨나와 부끄러워 나뭇잎으로 가린 것이 아닙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보면서 지내왔던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그렇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그렇게 보아 오셨고 문제 삼기는커녕 오히려 좋게 여기셨습니다. 마치 어른들이 어린아이들 뛰놀며 노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듯 말입니다. 새삼 자신들의 모습에 부끄러워할 이유는 무엇이며 더군다나 나무 사이에 숨어서 떨 필요는 없었던 것이지요.
바로 여기에 선악과의 독성이 있습니다. 선악과는 말씀 그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였습니다. 선악을 아는 것이 좋은 것 같지만 선악을 분별해 선을 행하고 악을 안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준으로 선악을 정하고 자신들 생각대로 선악을 정죄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에덴에서 벌거벗고 사는 것은 그렇게 지어진 만큼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는 순간부터 인간은 선악에 초점을 맞추고 선악에 매여 노예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누가 벌거벗었다고 뭐라고 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보고 벌거벗었다고 뭐라고 했습니까? 아담과 하와도 서로 부끄러워하지 않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선악과를 먹음을 인하여 이제 자신들의 좋고 나쁨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들 보기에 부끄러운 것을 감추느라고 고생하며 사는 것이 바로 죽음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고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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